【창원=뉴시스】김상우 기자 = 경남 창원시 해양드라마 세트장이 사극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5월 완공한 마산합포구 구산면 석곡리 9947㎡ 부지에 있는 해양드라마 세트장 사용을 위해 30개 영화사(방송국 포함)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는 하루 200만원, 드라마는 하루 80만원의 세트장 사용료를 받고 있다.세트장은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의 일대기를 다룬 MBC 주말드라마 '김수로'의 촬영을 위해 조성됐다.세트장은 4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야시대 특유의 나무껍질 지붕으로 지어진 목조건물 25동과 드라마 촬영 각종 소품, 가야시대 선박 등이 있다. 해양드라마 촬영 세트장의 좋은 입지여건과 고대건축물, 선박을 활용한 해양관련 시설물이 갖춰져 있다.이로 인해 많은 고대 영화나 드라마가 잇따라 촬영되고 있다. 가장 최근은 지난 7일 KBS 대하드라마 '근초고왕'이 촬영을 마쳤다. 감우성, 김지수, 안재모, 이종원 등 유명배우가 출연한 70부작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토·일요일 오후 9시40분부터 KBS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이다.앞서 OCN에서 방영되고 있는 12부작 액션 사극 '야차'가 지난해 11월 촬영했다. 현재 촬영계획을 협의 중인 영화는 (주)오션필름 제작, 장윤현 감독, 주진모 주연의 첩보 액션 멜로물 '가비'(The Coffee)와 (주)상상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중경중 감독에 안성기, 이성재가 출연하는 서사무협 멜로물 '현의 노래'이다.SBS에서는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조선 500년 최고의 무부로 일컬어지는 백동수의 삶을 그린 '야뇌 백동수'도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창원시는 최근 드라마 세트장 진입로를 새롭게 단장했다. 250m의 왕복 2차선 도로 포장과 진입로 주변 녹지공간에 바다와 어울리는 종려나무와 개나리, 상록수를 심었다.세트장 옆 임야에 둘레길, 해변 데크로드 등 관람객들의 휴식공간 확충과 피톤치드를 활용한 '녹색 나눔 숲'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누구나 아름다운 바다와 신선한 공기, 향기가 있는 푸른 숲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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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마산시 구산 관광단지 조성계획에따라 2010년도에 완공됨

시 세수입이 짭짤하다고함 ㅡㅡ..

전국최대규모의 해양사극세트장인데

김수로
백동수
등 다수 드라마촬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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