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명동과 김해시 대동면을 잇는 대동화명대교가 개통했습니다.
대동화명대교는 총 길이 1,544m에 사업비 1,806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07년 3월 착공돼 5년 5개월 만에 개통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설계된 이 교량은 길이 1.544km, 폭 17.9~27.8m의 4차로 낙동강을 가로질러 부산시와 경남 김해시를 연결합니다.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국내 첫 해양종합 박물관인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오후 개관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됐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114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국립해양박물관은 영도구 동삼동 혁신도시 내 4만5000㎡ 부지에 연면적 2만500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건물 준공 후 2달 간의 전시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국토해양부장관, 부산시장, 문화계 인사, 각계 기관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나의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컨셉으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국내 첫 해양종합 박물관이다. 물방울을 형상화한 아름다운 외관은 세계적 해양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으며, 규모로는 우리나라 세 번째에 해당된다.

박물관은 상설전시관 8곳, 기획전시관 1곳, 어린이박물관, 해양도서관, 수족관, 대강당, 4D영상관 등을 통해 수집, 수증, 이관을 통해 확보된 전시용 유물은 1만여 점을 공개한다.

박물관 2~4층까지의 상설전시관에서는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고 기획전시실에는 '고대의 항구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특별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함경도해안실경지도첩' '죽도제찰' 등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고 세계 최초의 '해도첩'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또 해양생물관은 직경 11m, 수심 4.8m, 총 377t 규모의 수족관에 국내 연근해 상어, 가오리 등의 해양생물이 전시되고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도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극지코너에서는 격주로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남극 세종기지와 화상통화가 가능해 남극에서의 연구활동, 생활 등 극지에 대한 궁금한 점을 관람객이 직접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관람객들은 개관 이후 첫 주말인 7월14일 11시부터 화상통화가 가능하다.

박물관 1층에 위치한 해양도서관은 해양도서 2만여 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추고 있다. 이 곳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자료를 원격으로 열람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7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박물관'도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해양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이 하루 3회 (주말 4회) 펼쳐지고, 등대설명과 등대그림을 그려보는 '나만의 등대 그리기' 등의 무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도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체영상을 통해 실감나는 해저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4D영상관은 유료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9시~21시, 일요일 9시~19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