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와 서구, 계양구 등 인천 북부권을 결집, 독립시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인천 부평구의회 이후종 의원에 따르면 “부평구민들은 인근 부천시의 행정서비스 및 도시계획 등에 대한 부러움을 토로한다”면서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계양과 서구, 부평구가 결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구의 세수확보를 위해서도 독립시의 개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부평구는 올해 전체 예산의 57.6%를 주민복지에 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60%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제정적 어려움 극복은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공시지가 올려 재산세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유대책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특별시로 개편해 자동차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담배소비세 등 다양한 지방세를 확보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13일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 의원의 주장은 사살상 현실화가 불가능한 상황, 이에 따라 다른 구의 구의원들은 의장선출을 대비한 이름 알리기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선 구의원은 “이미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러한 주장을 제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면서 “단지 의장선출을 앞두고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은 뭔가 석연치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