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양주시·동두천시 등 3개 시(市)를 묶고 안양시와 군포시를 하나로 묶는 통합이 올해 추진된다. 반면 통합이 논의됐던 수원시·화성시·오산시의 통합은 보류됐다. <관련 기사 2·5면>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주민 생활편익 증진, 행정효율성 확보, 미래 성장기반 구축 등을 위해 지역 건의 등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16개 지역, 36개 시·군·구를 통합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지역에서는 의정부시와 양주시·동두천시의 통합이 올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에 고양시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 73만 명의 중대형 도시가 등장하게 됐다. 3개 시 통합 면적은 487㎢에 달한다.

이와 함께 안양시와 군포시의 통합이 결정됨에 따라 중부권에도 인구 90만 명에 이르는 중대형 도시가 추가됐다.

반대 여론으로 인해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의왕시가 내년 포함될 경우 인구 106만 명에 이르는 거대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의왕시의 통합 주민투표는 내년 4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통합 지자체에는 지방의회 부의장 1명 추가 선출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올해는 시·군·구 통합, 특별·광역시 자치구·군의 지위 및 기능 개편 작업을 중점 추진하고 내년에는 도의 지위 및 기능 재정립, 읍·면·동 주민자치회 설치 등의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반면 인구 180만 명, 면적 852㎢의 매머드급 대도시 출현이 기대됐던 수원권 통합은 오산시와 화성시가 반대 입장을 보여 무산됐다.

도 관계자는 “의정부시·양주시·동두천시 3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통합 여론조사에서 찬성률이 과반을 차지했고, 안양시와 군포시에 대한 찬성률도 50%를 초과했다”며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되면서 통합 추진 결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리시 남양주시는 뭐하고있는건지.. 한심하내 이러다 다잡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