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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 빈하이 지구 vs 한국 인천 송도 국제도시

CITY ULS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6.05 23:02:03
조회 457 추천 0 댓글 7








<h3 style="margin: 0px 0px 15px; padding: 0px; font-family: 돋움, Dotum, 굴림, Gulim, AppleGothic, sans-serif; font-size: 14px; line-height: 22px; color: rgb(93, 93, 93); text-align: left;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표류하는 국가 사업] [1] 인천 송도국제도시
5500억 투자 글로벌캠퍼스 내년 신입생 고작 110명… 국제도시에 외국인 안보이고 아파트만 즐비한 베드타운 돼
</h3>15일 서해 바다와 붙어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먹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장맛비가 오락가락했다. 도시 한복판인 국제업무지구에서 차를 타고 남쪽으로 10여분쯤 달리자 20층 이상 고층 빌딩과 컨벤션센터 등으로 이뤄진 대형 복합건물 단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골조 공사가 끝나고 실내 마감에 들어간 이 건물은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말 그대로 세계 유수의 대학을 유치하려는 목표로 550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도 5000억여원이 더 투자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캠퍼스에서 공부할 학생은 현재로서는 110여명에 불과하다. 미국 뉴욕주립대 한국 분교(SUNY Korea·내년 2월 말 개교 예정)가 외국 대학 중 유일하게 2개 과정에 신입생 110명을 모아 내년 3월 개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2년 1월 연두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 국가로 만들자"며 인천 송도를 대표 프로젝트로 언급했다. 인천공항이 가깝고, 서울에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으면서 항구(인천항)까지 갖춘 입지 여건을 고려하면 외국인과 기업이 오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정부는 2003년 8월 송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 지금까지 30조원에 육박하는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현재 송도에 들어온 외국 기업은 25개. 연구소까지 포함하면 32개다. 그나마 한국 기업에 일부 지분 투자를 한 것이 대부분이다. 학교나 병원은 아예 없다. '국제도시'에서 '국제'는 간 곳 없고, 아파트만 즐비한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

중국 톈진(天津) '빈하이(賓海)신구'와 비교해 보면 초라한 송도의 현주소를 알 수 있다. 두 곳은 비슷한 개념의 경제특구 또는 자유도시 성격이며, 빈하이는 송도보다 뒤늦게 개발됐지만 성과는 눈부시다. 빈하이신구는 2006년 착수 이후 지금까지 4864개 외국 기업을 유치했다. '동아시아 경제 허브(Hub)' 경쟁에서 송도가 완패한 셈이다.

외국인이 없는 국제도시

송도는 외국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당초 대학교와 국제병원 건설을 약속했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이 바로 교육과 의료라는 점을 감안한 구상이었다. 그러나 송도에 들어온 외국 병원은 하나도 없다. 2009년 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이 송도에 들어오기로 MOU를 맺었으나, 송도1공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병원 부지는 잡초만 무성한 채 공터로 남아 있다. 한 주민은 "국내 유명 병원이라도 유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당초 10여개 외국 대학을 유치, 학생 수 1만명가량의 캠퍼스로 키워나갈 계획을 세웠다. 미국 조지메이슨대, 벨기에 겐트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등 글로벌 유수 대학 10여곳과 양해각서(MOU)를 맺기까지 했다. 하지만 실현된 곳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하나뿐이다. 오죽하면 '송도는 MOU 도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외국 병원·대학 유치 실적이 거의 없다 보니 외국인을 위해 공급한 주택도 거의 팔리지 않았다.

<dl style="margin: 0px auto 10px; padding: 0px; text-align: center; width: 480px; "><dd style="margin: 0px; padding: 0px; "></dd></dl>
개발 사업 곳곳서 멈춰

송도와 인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 바로 옆에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넓은 매립지가 나온다. 정부가 "외국 기업 유치에 필요하다"며 2018년까지 18조여원을 들여 지상 151층짜리 '인천타워'와 관광·레저·주거·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송도랜드마크시티를 짓겠다던 곳이다.

현장에선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중장비나 트럭은 찾아볼 수 없었다.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해 대대적인 기공식 행사를 가졌지만 4년째 터 파기만 하고 있다. 당초 목표인 2014년 완공은 물 건너간 지 오래다. 사업비 조달도 안 되고 현재 사업 계획이라면 1조원이 넘는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는 미국 게일(Gale)사가 사업을 주도했지만 기업 유치보다는 아파트 분양에만 열을 올렸다. 게일은 당초 투자하기로 약속했던 외자 유치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송도에서 그나마 제대로 돌아가는 시설은 골프장과 인천대학교 등 내국인을 위한 시설이나 학교 기관들뿐이다. 

[국내 最高 동북아트레이드타워] 겉은 휘황찬란 속은 폐허 방불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다. 지하 3층, 지상 68층 규모로 층고만 305m에 달한다. 그간 국내의 완공건물 중 가장 높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3’(지상 73층·264m)보다 41m 더 높다.

2007년 착공한 이 건물은 겉보기에는 화려하다. 푸른색 통유리로 만든 건물은 송도 내 어느 지역에서도 금세 눈에 들어오고,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실 만큼 번쩍거린다.

하지만 15일 둘러본 건물 내부는 딴판이었다. 시행사(포스코건설과 미국 게일)의 자금난으로 지난 연말부터 6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됐기 때문이다. 1층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니 2500㎡ 규모의 로비는 텅 비어있었다. 바닥에는 시멘트 가루만 수북하게 쌓여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자 천장엔 전깃줄이 1m 이상 아래로 늘어져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아직 천장을 석고보드로 제대로 마감하지 못해 그렇다”면서 “지난 1일부터 공사 재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6000억원을 투자해 당초 32층까지 업무 시설을 들이고 33층부터는 호텔을 지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업무 시설은 임차인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줄요약---
1.송도가 톈진보다 먼저시작
2.올ㅋ? 톈진이 4864개나 유치했는데 송도는 고작 32개?
3.인천 시장 "엥엥엥 국가지원 정부지원 엥엥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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