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대구의 양대 동맥 대동로와 대서로가 교차하는 범어네거리

어제는 좀 암울한 대구 이야기를 했네요

대구는 다른 광역도시와 마찮가지로 경북의 중심 수부도시입니다 좀 특이한게 있다면

경남일부 거창 합천 창녕등까지 대구의 영향권이라는게 좀 특이하죠

지금 대구의 대표도로 대동 대서로는 만든지가 30년이 훨씬 넘은 대구의 대 동맥입니다
 
타 광역시들이 얼마전에 시작했거나 아직도 시도하지 못한 십자형 대동맥을 이미 30년전에 건설한 도시죠

그만큼 도시 게획을 잘한 몇 안되는 도시이기도 하구요

타도시와 다르게 많은 종합대학을 외곽에 짖거나 이전한것도 대구만의 특징입니다

경산이란 도시는 20여년 전만해도 조그만 소읍정도 였는데 대구가 비대해지고 그에 따라 많은 대학 을 옮기거나 지어지면서

비약적으로 큰 도시입니다 계명대가 성서로 이전한거 말고는 모든 대학이 경산으로 집중되었을 정도닌까요

지금 남은건 국립대인 경북대학만 대구에 자리하고있죠

어제글에 도시의 먹거리에 관한 말씀중 2/3차 산업에 관한 말들이 많앗는데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중국처럼 넓다면 그런 말도 통용이 되겠죠

하지만 이 좀은 나라 특히 모든 금융 경제 문화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된 나라에서

대경권 중심도시라는 타이틀만 가지고 예전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갈수 있을까요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한때는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도시에서 지금은 미국의 골치덩어리 도시로 변한이유가 무엇입니까?

부산과 대구는 같이 정체되었다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부산을 오사카에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비슷한면이 있습니다

일본의 관서지방을 대표하는 오사카는 오사카 자체 인구나 시만 따진다면 별로 내세울게 없습니다

오사카를 일본 2대도시로 키우고 부상시켜준건 오사카 부의 주변 도시와 그 주변에 흩어진 수많은 기업 들이 존재하기 때문이고

그 많은 도시들의 허브역활을 하는 중심도시가 오사카 이기 때문이죠

그로인해 오사카는 음식 과 교통 쇼핑이 발달한 도시이구요

지금의 동남권도 마찮가지 입니다

울산에서 진주에 이르는 광대한 산업벨트의 중심에 부산이 자리한거고 이 모든 도시의 허브 역활을 하는곳이 바로 부산이라는거죠

지금 부산인구가 줄었다 해서 그 영향력이 준것은 아닙니다

부산 근교엔 장유 양산 김해등 부산생활권 도시들이 많습니다

굳이 부산에 안살아도 부산이 가진 인프라를 다 누릴수있는거죠

마치 작은 수도권을 보는듯 하잖아요?

제 생각엔 정말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원한다면 세종시 같은 도시를 만들게 아니라 대구나 광주같은 도시에

그 기능을 나눠 주엇어야 하는거죠

오사카의 비즈니스 파크처럼 특화된 부분을 만들어 주거나 아니면 수도의 일부 기능을 이미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에

분산 시켜줘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허허벌판에 신도시를 건설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이 좁아 터진 나라에 행정 신도시가 말이 되는 소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