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내 산업단지의 외국기업 투자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5일 일본기업과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공장용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대구테크노폴리스에 투자하는 일본기업은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주)'로 초정밀공작기계 제작업체며, 연매출액 1천100억여원, 종업원 430여명에 달하는 중견기업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이번 일본기업 유치를 위해 부지기반조성공사를 최대한 앞당겨 완료했으며 나카무라토메정밀공업(주)은 조만간 토지대금을 완납하고 공장건축에 착수, 연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개발사업은 대구 달성군 유가면, 현풍면 일원 총 726만9천㎡를 산업·연구·주거용지로 개발해 약 5만명이 상주하게 되는 산학연 복합R&D단지로 단일사업으로는 지역내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55개 업체가 유치·확정돼 예상고용인원이 4천600여명에 달하며, 500여명이 일하게 될 현대IHL(주)는 공장건축을 마치고 조만간 가동예정이다.


학교는 계명대가 이미 부지구입을 마쳤으며 경북대도 부지구입을 예정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2010년 1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2011년 11월)이 이미 개원했고 국립대구과학관(2012년 9월), 한국생산기술연구원(2012년 12월)은 올해 개원예정이며 한국기계연구원도 지난 2월 착공해 내년 개원 예정이다.


내년 6월 사업준공을 목표로 부지조성공사가 60% 가량 진척돼 기반시설 설치가 가시화되고 토지사용이 임박함에 따라 토지분양 역시 활기를 띄고 있다.


단독주택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전량 분양됐으며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등의 설치가 가능한 지원시설용지는 지난해까지 총 6필지 매각에 그쳤으나, 올들어 총 10필지가 매각되는 등 날로 분양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공장용지는 분양착수한 총 63만9천㎡중 44만1천㎡가 분양돼 약 70%분양율을 보이고 있으며, 선도기업 공장가동 예정, 각종 연구기관 개원, 도로 등 기반시설 가시화에 따라 분양문의가 계속 되고 있다. 현재 수의계약중인 공장용지는 섬유(6필), 전기전자(7필) 및 정보통신(9필) 업종 용지로 가격은 70~109만원(3.3㎡)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