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 id=articleTitle class=font1>[국회보 2012년 3월호] 라이온스세계대회로 전시·컨벤션 도시 위상 높인다</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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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16:02 | 최종수정
2012-03-09 16:04 지구촌 최대축제로 꼽았던 2008 베이징올림픽 참가선수단 1만5천여 명의 4배 규모다. 참가자 규모로 봤을 때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규모, 그야말로 매머드급 국제행사다. 부산이 또 한번 국제사회에 도시브랜드를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관광·컨벤션도시 위상을 드높일 기회를 맞은 것이다.
캐나다·독일·영국·일본 따돌리고 유치 성공
사실 부산이 2012 라이온스세계대회 유치에 성공한 것은 부산의 위상이 국제사회에서 어느 정도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부산과 유치경쟁을 펼친 6개의 상대도시는 하나같이 쟁쟁했다.
캐나다의 토론토와 몬트리올, 독일 함부르크, 일본 나고야, 영국 맨체스터, 대만 타이베이 등 어느 한 도시도 만만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국제라이온스 의결기구인 국제이사 37명 중 34명이 부산에 ‘몰표’를 주었다는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부산의 위상이나 도시 이미지, 신뢰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실감케 한다.
부산은 2002 한일월드컵 조추첨, 월드컵대회, 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국제영화제,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쌓고, 도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부산은 현재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 반열에 올라 있다. 세계 순위는 17위다.
아시아 순위는 싱가포르-서울-도쿄-부산으로 아시아 상위 4위권 가운데 수도가 아닌 도시는 오직 부산뿐이다. 부산보다 상위권이던 상하이, 방콕, 제주, 베이징을 모두 따돌렸다. 부산이 라이온스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면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 위상은 더 굳건해질 것이 틀림없다.
관광·국제회의·문화 전파 기폭제 ‘기대’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가 가져다 줄 기대효과는 엄청나다. 비교적 씀씀이가 큰 것으로 알려진 세계 각국의 지도자층 인사들이 6월 22~26일 5일 동안 해운대, 서면 같은 부산도심 호텔은 물론 인근 경주 등지에 머물며 음식점, 백화점, 관광지 등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굉장하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생산유발액 1천746억원, 부가가치유발액 869억원, 소득유발액 305억원에 취업유발인원이 4천288명, 고용유발인원이 2천36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인 ‘라이온’들이 부산을 좋아하게 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도시 품격을 높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라이온스 세계대회가 부산의 신인도를 높여 투자유치, 수출증대, 관광 활성화, 문화 전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부산 라이온스 또한 위상을 드높여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민간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대회의 성공개최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지난 2009년 11월부터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지원담당관실을 운영, 행사기간 동안 운행할 셔틀버스에서부터 교통소통대책, 보건위생, 관광대책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1천500여명도 동원, 관광지나 회의장 안내, 통역을 돕는다. 반나절 관광, 체험투어, 유람선 관광, 시티투어 같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외국 참가자들이 부산의 문화를 잘 접할 수 있도록 4개 국어로 관광안내지도를 만든다. 다양한 관광 기념품도 개발하고 있다.
부산시는 행사시기에 맞춰 현재 건설 중인 제2벡스코를 조기 개장하기 위해서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한창 공사 중인 새 전시장(제2벡스코)과 공연장 ‘오디토리움’ 등은 오는 5월 말 공사를 마무리, 가동에 들어간다.
![%25BB%25FD%25BB%25FD%25C1%25F6%25B9%25E6%25C5%25EB%25BD%25C5-1.jpg](http://imgnews.naver.net/image/358/2012/03/09/%25BB%25FD%25BB%25FD%25C1%25F6%25B9%25E6%25C5%25EB%25BD%25C5-1.jpg) 벡스코 조감도 : 라이온스세계대회가 열릴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 조감도. 왼쪽 중앙이 기존 벡스코이고, 왼쪽 앞 소라 모양 건물이 오디토리움, 기존 벡스코와 구름다리로 연결된 오른쪽 건물이 오는 5월말 완공 예정인 제2벡스코다. |
5월 준공 벡스코 구름다리 이색 볼거리
벡스코는 새 시설을 확충하면 4만6천457㎡ 규모로 커진다. 각종 국제행사나 전시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가용면적(연면적)은 21만3천849㎡로 늘어난다. 벡스코의 전체 규모가 지금의 2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4천여석의 실내 계단식 좌석을 갖춘 ‘오디토리움’은 대형 컨벤션, 기업행사, 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다목적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2만여㎡ 규모의 새 전시장 역시 기존 벡스코 본관과 ‘구름다리’로 연결, 초대형 국제 전시·컨벤션 행사를 무난히 치를 수 있다.
![%25BB%25FD%25BB%25FD%25C1%25F6%25B9%25E6%25C5%25EB%25BD%25C5-2.jpg](http://imgnews.naver.net/image/358/2012/03/09/%25BB%25FD%25BB%25FD%25C1%25F6%25B9%25E6%25C5%25EB%25BD%25C5-2.jpg) 구름다리 조감도 : 다리 자체만으로도 이색 볼거리가 될 구름다리 조감도. |
벡스코 본관과 새 전시장을 잇는 구름다리인 공중보행 데크는 폭 15∼24m 길이 85m로, 튜브 형태의 공중보행 데크 안에는 무빙워크 6대를 갖춰 보행자의 이동을 돕는다.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경관조명도 갖춰 밤마다 아름다운 빛을 선보인다. 이 구름다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색 볼거리로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세계적 행사에 온 국민 관심·동참을
세계적인 행사는 힘을 합칠수록 더 큰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한 집에 잔치가 있어도 친지가 돕고, 이웃이 거들며, 마을 전체가 힘을 보태는 법이다. 부산시민은 물론이고,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하다. 당연히 국가 전시·컨벤션산업의 발전과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 선점을 위해 국회와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경우 그들은 자국에 돌아가 좁게는 부산을, 크게는 대한민국을 두고두고 ‘입 자랑’해 줄 것이 분명하다. 그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홍보효과는 가히 천문학적일 터이다.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의 성공개최에 온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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