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27978

 

이 뿐만 아니라 공중목욕탕, 노래방 문화 등 상당히 많은 현대의 한국문화가 부산 내지는 PK에서 나왔음.

2000년대 까지만 해도 남들 다 버디버디 할때 경상도 중심의 지방만 세이클럽이 메신저 1위였던 점과 다른 건 도갤러들이 더 잘 알겠지. 아마 부산 대구 중심이었던 걸로 기억.

이건 단순히 방송국 본사가 어디라던지, 미디어 인력이 몰려있던지에 대한 문제가 아님. 컨텐츠가 많으면 알아서 그런 건 들어오는 거다. 중요한건 부산의 소프트파워가 그 만큼 죽었다는 거임.

기존의 구도를 돌리기는 어려운 게, 예전엔 일본이나 외국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도시가 서울 부산 뿐이었지만 이젠 전국 어디에서나 새로운 문화를 수용할 수 있음. 그렇게 수용된 문화가 발전하는 것도 전국에서 일어나는 중이고 말임.

무엇보다 이런 독창적인 문화는 독립된 수입원에서 나오는데 이젠 그게 어렵지. 서울은 한국어권 전체에서 제일 큰 도시니까 그나마 컨텐츠가 나오는 거고, 그 아래 지방도시들은 서울 문화의 하위에 불과함. 그건 부산이고 울릉이고 다를 바 없다. 이젠 거점도시라는 필터도 필요가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