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래저래 일 상으로

치킨집사장님 하고 얘기할일이 있었는데

그분은 메이커 닭이거든

근데 어제는 진짜 악몽이라고 하시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든데.

그래서 내가 에이 그래도 힘들긴 하지만 많이 파니까 보람있으시잖아요. 그러니까.

아니래. 진심으로 싫데.

원레 메이커 닭같은 경우는 잘되는 집이면 어느정도 고정매출이 꾸준하게 있고

일반 스포츠 경기할때나 좀 유명한 경기할때는 적당히 매출이 늘어서 바쁘지만 행복한 정도인데

어제같은 경우는 차라리 문을 닫고 싶다시드라.

뭔 피자집도 아니고 점심때 부터 전화해서 무슨 형식에도 없는 예약전화를 요구하지 않나.

뭐 예약전화도 시간맞춰서 갖다주면 되니까 그렇다 쳐. 근데 다 그 예약이 8시면 예약 전화가 무슨 의미가 있냐 이거야 ㅋㅋ

닭도 원래는 딱정해진 시간대로 튀기고 그래야 되는데 빨리 하다보니까 물론 제대론 시간대로 튀겼지만 자기도 보낼때 좀 불안하다고.

전화는 불이나서 왜 자꾸 일부러 전화 안받는 다고 항의 들어오고. 전화기는 한대인데

또 겨우겨우 가져다 주니까 시간지났다고 문 안열어 주거나 환불. 클레임 존나 들어오고.

그렇다고 또 축구 시간대에 맞춰 아예 장사를 안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출이 엄청나게 오르느냐 그것도 아니고. 


존니 불쌍하드라. 물론 장사하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니까 너무 진지돋게 듣지 말고.

너네들이야 배가 처 불러서 하는 소리지. 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다마.ㄴ

하여튼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