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 올해 마지막 치킨이 될 녀석이다.

건강문제상 즐겨먹던 술을 먹지 못하게 되어서 곁에 맥주는 없지만

갈릭반 핫양념반

우리 집 주변의 매장에서 시켯고 사진은 저렇게 찍혔지만 생각보다 비쥬얼은 괜찮았다

튀김도 잘 되어서 기름에 덕지덕지 되어서 느끼하단 맛도 들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좋았음.

갈릭 바삭한 튀김옷을 베어물고 입안에 가득히 퍼지는 마늘향에 반하고 씹으면서 나는 그 짭쪼름한 맛에 한번 더 반하게되며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속살의 담백한 맛과 함께 한껏 조화를 이룬 후

핫양념을 베어물자 많은 양념의 양에도 죽지않고 굳세게 살아있는 튀김옷의 바삭함 야들거리는 속살과 함께 베어물고

혀에서 매운 기운이 휘몰아치며 입이 얼얼해지고 매운 맛에 식욕이 돋구워져 계속해서 먹고싶단 생각이 들게해 치킨을 멈출 수 없게 되고

갈릭을 다시 베어물면 핫양념의 기운이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마늘, 간장, 치킨의 조화가 다시한번 하모니를 이루고

핫양념을 다시 베어물면 매운맛이 다시 살아나 입안에서 휘몰아치며 이 상반된 두가지 맛이 조화를 이뤗다.

이제 건강상 마지막이 될 치킨이지만

마지막까지 나에게 실망을 주질 않는 치킨이었다.

결론은 맛있음

아직 먹어보질 않았다면 한번 시켜먹어보길 바란다.

매장마다 맛의 차이는 있겟지만 우리 집 주변 매장은 생각보다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