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전까지만해도 난 심각한 치킨중독자였음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심한날엔 하루에 두세번시켜먹은 날도 있었음

당연히 돈도 많이 깨지고 살도 2년동안 10키로나 찌고 건강도 안좋아지는걸 느꼈음

올해초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치킨을 끊기로 마음먹음 근데 생각보다 금단현상이 심각했음
두달도 못가서 나도모르게 치킨을 시켜먹고있었음

결국 한달에 딱 한번 셋째주 토요일에만 치킨을 먹는걸로 절충한후에 4월달부터 지금까지 잘 지켜오고있음

그 사이에 살도 5키로정도 빠진데다가 한달에 딱 한번먹는 치킨은 정말 꿀맛이더라

아무래도 한달에 한번이다보니 치킨선택에 신중을 기하는데 보통 시켜먹는건 집앞 페리카나 양념반후라이드반이다. 무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생긴 25년된 치킨장인이 운영하고 계신곳임.

이번 치킨데이에는 페리카나사장님에겐 죄송하지만 색다른 치킨을 먹어보기로함. 한달에 한번먹는 귀한치킨인데 무모하게 모험을 했다가는 한달 참은게 물거품이 되고마는 슬픈상황을 맞이할수도 있기때문에
나는 치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다고하는 치부심 충만한 치갤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싶다.

사는곳은 수원역 근처 원룸이고 도보거리안에 왠만한 치킨브랜드는 다 있음
맛있는 치킨이 있다면 콜택시라도 불러서 갔다올수있으니
치갤러들아 너희들의 치킨인생에서 이 치킨만큼은 어느 누구에게 추천해도 꿀리지않다는 치킨이 있다면 나에게 추천해주길 바란다.

구라안치고 진심으로 나에게 감동을 준 치킨을 추천해준 갤러에게 치킨한마리 쏠 의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