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릴때는 다른치킨은 안먹어보고

맨날 치킨이라곤 비비큐 후라이드만 시켜먹었었음

근데 거기 진짜 배달하는아찌인데 진짜 엄청 친절한아저씨가 있었음

진짜 배달올때마다 엄청 웃어주시고 말도 완전 친절하게 하시고

하루는 후라이드를 시켰는데 양념장을 안갖다 주신겨

그래서 양념장 안갖다줬다고 전화했더니 죄송하다고

양념장하나 때문에 배달오시드라. 그리고 다른손엔 양념치킨 반마리를 들고 죄송하다고 주시드라.

그 이후로 그 아저씨가 완전 친절하다고 소문이 퍼져서

내 주변사람들까지 그 아저씨가 배달하는 치킨집에 시켜먹음

또 하루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치킨을 두마리 시켰는데

아저씨가 치킨을 세마리 들고오셨드라.

그러시면서 이집은 치킨 자주시키니까 서비스도 줘야된다고

활짝 웃으시면서 치킨한마리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진짜 그이후로 이 치킨만 시켜먹겠다고 다짐했었지.

근데 어느날 다시 전화해보니 문 닫았드라. 가게도 없어졌고

진짜 그 아저씨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었는데

내가 알기론 그 아저씨가 배달부가 아니라 그 지점 사장이라고 아저씨가 전화로 말씀했던것도 기억난다. 배달도 직접 다니시고 ㅜㅜ

내용이 너무 길었다. 진짜 항상 치킨 먹을때마다 그 아저씨 생각난다

물론 비비큐 홍보도 아니고

그 아저씨가 운영하는 비비큐 없어진 뒤로는 비비큐 안먹었음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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