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튀랑 섞어놔서 양 판단이 좀 안 되긴 한데 순살치고 적은 양은 절대 아닌 듯 평균적인 20대 남성 기준으로 혼자서는 절대 못 먹고 둘이서 먹어도 입 짧은 사람들이면 남길 양? 물론 이건 딸려온 감튀가 포만감에 일조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기본적으로 패티 출신이라 그런지 염지는 심심한 편인데 또 카이엔페퍼를 살짝 뿌려놓은 듯 해서 간 좀 심심하긴 해도 맛이 밋밋하지는 않네

그리고 다른 부분보다 좋았던 부분은 다들 알다시피 맘스터치는 기본적으로 브라질산 닭인데 (아마 페르디가오겠지) 딱히 잡내가 하나도 안 나네?

버거에는 번 패티 외에도 각종 부산물이랑 소스들이 들어가니까 당연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냥 넙적다리만 튀긴 것도 식감의 미묘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특유의 군내는 안 나더라

걔는 구운 거라 더 그렇지만 요즘은 지코바도 양념으로 시켜도 브라질산 닭 특유의 군내 은근히 나고 동네 브라질산 순살 쓰는데는 군내 은근히 난다는 거 생각하면 진짜 괜찮은 듯

근데 이게 2만원 짜리고 난 쿠폰 먹여서 1만 4000원에 먹었음

2만원 주고 먹을 건 아닌 거 같은데 이래저래 쿠폰 받아서 1만 5000원~1만 6000원 선이면 자주 먹을 거 같아 1만 7000원 정도 까지도? (bhc가 맨날 할인해서 보통 후라이드 한 1만 6000원 선인데 순살은 맛 약간 너프 되는 거 감안해서 이 정도면 괜찮은 듯)

아 그리고 제일 먼저 얘기했어야 했는데 튀김옷은 크리스피 스타일이고 조금 두꺼워 약간 과자같은 느낌나는 거 좋아하는 나로선 너무 좋은데 그런 스타일 안 좋아하면 또 별로일 수도

아무튼 1만 4000원 ~ 1만 7000원 선이면 꽤 도전해볼 만 하다 얘기하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