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존나 꼴받네..

 방금 전에 바삭한거 먹고싶어서 뭐시킬까 하다가

 굽네 쌀베이크 맛있다는 말 들어서 
 집에서 스쿠터로 3분 정도 거리에 있는 굽네에 쌀베이크 시켰거든

 40분 넘으니까 쳐오더라고

 먹으려고 박스 까서 손으로 집는 순간
 
 이건 뭐 시발 굽네 순살보다 더 눅눅하더라고
 진짜 참고 먹을만한 수준이 아니여서

 가게에 전화해서 


 "저기 쌀베이크 주문했는데요, 이게 너무 눅눅한데 원래 이렇게 눅눅한 치킨인가요?"

 가게주인 : " 네 배달하면 그래요 "

 " 전 바삭하다는 광고 보고 주문한거거든요. 죄송한데 너무 눅눅해서 못먹겠습니다,
   그냥 굽네 순살로 새로 가져다 주세요."

 가게주인 : " 따뜻한걸 포장해서 배달하다 보면 눅눅해집니다, 튀긴게 아니라서 바삭한건 기대하면 안되요
  가게 오셔서 드시면 바삭하게 해드릴게요. 뭐 2마리 이상 시킨것도 아니고 한마리 시킨걸로 새거 못바꿔드리겠네요."

 " 아니 그러면 배달 후라이드치킨은 다 눅눅해져야 정상입니까, 여기서 가게까지 먼거리도 아니고
   2,3분 거리밖에 안되잖습니까. 그리고 쌀베이크가 원래 이런거면
  -가게에서 먹으면 바삭하지만, 배달하면 존나게 눅눅한 쌀베이크 치킨-
   이라고 광고를 하시던지요."

 가게주인 : "죄송합니다. 안되겠네요, 그냥 드세요"


 한치 과장도 없이 대화가 이랬다.

 이거 뭐 존나 어이가 없어서
 그냥 전화 끊고 본사에 클레임 걸었는데 생각할수록 꼴받네..

 장사 이따위로 해서 얼마나 오래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