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인데

우리집에서 반경 1km 이내로 부어치킨이 다섯곳 있음

가게마다 한번씩 먹어봤는데 ,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 한곳을 찜하고 있는 상황에 윌리치킨을 발견

부어는 배달되는 곳이 한군데도 없는데, 윌리치킨은 배달이되더라

만원이상 세트메뉴는 배송비가 없어서 좋고 만원 넘어서 그런지 주문할때도 좀 덜 미안하고 ㅋ

콜라 500ml는 비비큐의 350ml 콜라랑 비교가 되네, 혼자 마시기엔 적당한 양인것 같아

글고 자꾸 부어치킨이랑 비교해서 미안하지만,, 부어는 특유의 시커먼색깔이 식욕을 떨어트리는데(먹어본 사람 이해할듯)

윌리치킨은 일반치킨처럼 깨끗해보여

가장 중요한 맛에 있어선 부어보다 좀 더 짭잘해 이건 아주 약간 불만이야, 쪼금만 더 싱거웠으면 좋겠어,

근데 내가 윌리치킨으로 마음을 굳힌 결정적인 이유는 닭냄새야

닭의 잡내가 전혀 느껴지질 않아 그 점에선 거의 비비큐 수준인거 같아

닭의 고기는 살짝 붉은색을 띄어보이는데 (닭가슴살 조차도), 염지작업을 했는지 냄새없애는 작업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어떤 작업이건 간에 분명 손을 한번 거친것이 틀림없어보임

부어치킨의 닭가슴살은 5군데 모두 특유의 닭냄새가 느껴졌는데 (심지어 금방 튀긴 뜨거운 상태일때도)

여긴 정말 캡숑짱이야!

윌리치킨 앞으로 유명해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