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날 얼마나 가혹하게 몰아가는거냐

상대가 내차박고 내차 시동안걸림 견인해서 1급공업소가서 원인검사 해보니 배터리노화 메인릴레이(뭔진 모르지만 정비사왈 살짝충격으로는 고장나는 부품이 아니다 오래되서 그런거다)

결국 외부도 크게 수리할게없고 내부도 상대 가해차주가 박아서 생긴게 아니라면 상대 보험사한테 어느 부분이 고장났다는 명분조차 없어서 미수선 수리금을 받을수도 없는상황.. 그렇다면 역으로 가해차주한테 접수 취소시키고 그냥 20에 합의 보시는게 어떻냐고 잘못1도없이 가만히 있다가 봉변당한 내가 숙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이게 말이됌? 내가 애초에 진짜 보험금 타먹을 생각 1도없이 상대차주한테 25으로 합의보자고 사정설명다하고 차후에 발생하는 문제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해서

알겠다 미안하다고 하셔서 나도 마음약해져서 5만원깎아드려서 20만원만 받았다가 그 직후 차에 이상생겨서 알려드리고 다시 돈 돌려드렷는데

내가 진짜 손해볼거 감안하고 최소한의 금액으로 선처해드렷고 그럼에도 상대는 자기가 박은지 진짜 모르겠다는 태도로 전화와서 적반하장으로 나오셔서 최소한의 금액인 이유 화 안내고 설득시키고 내가 참아서 좋게좋게 넘어가나했는데 결국 착하게 살아도 돌아오는건 없고 손해만 보는구나 대인얘기 아에 한번도 안했는데

긍정적으로 보면 이것도 인생 경험이고 사실상 부품오래되서 사고나기전에 교체 필요 부품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눈앞에 상황을 현실적으로보면 몇년간 이상없이 무사고로 잘 타던차 가만히 있다가 남이 쳐박아서 문제생기고 시간 돈 스트레스 소모하고 남이 건든 문제 아무런 보상도 못받고 내 생돈만 몇십만원 나갈상황이고 내인생 진짜 왜이러냐..

지금까지 진짜 착하게 살았는데 한번도 남의차 스친적도없고 남이 내차에 휀다 긁거나 사이드미러 치고가거나 어린애가 자전거로 내차 긁고가도 에이 뭐 티도안나고

당장 큰 문제는 없으니까 그냥 가세요 연락처만받고 보내주고 한번도 사소한 보상이라도 받은적이없었는데 이번은 특별히 100%그사람 잘못이고 내 차에 문제가 생겼기 떄문에 딱 차가 원상복구 되는 수준의 보상만 바란건데 이렇게 일이 꼬일줄을 몰랐네

내가 차에 타있었던 상태라 대인 접수해서 병원다니면서 합의금 최소100부터 뜯어낼 수 있다는 생각은 하도 사례를 많이봐서 알고는 있는데

나는 몸도 사실상 안다쳣는데 인터넷에 떠도는 그런 비 이상적인사람들처럼 악의적으로 하고싶진않아서 그럴생각은 없음 그냥 정말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봐야 할 상황이라면 받아들여야 겠지만 그냥 존나 서운하다 누가 내 상황을 위로라도 해줫으면 좋겠다. 진짜 착하게 살았는데 섭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