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한주간(5월2일~5월8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불매운동’이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된 옥시레킷벤키저에 대한 제품 불매 운동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면서 트위터에서도 회자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옥시 제품을 대체할 상품 리스트를 공유했고 박원순 서울 시장은 공식 트위터 계정(@wonsoonpark )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준 옥시 제품 불매에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도 함께 한다”며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 같은 소식”이라는 글을 올렸다. 

SNS 시인으로 유명한 하상욱 시인(@TYPE4GRAPHIC) 역시 “불매운동의 결과가 고작 파격세일인 세상은 아니었으면…” 이란 글을 남겼다.

어린이날, 어버이날도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는 어린이날과 관련된 다양한 축하 이미지들과 준비한 선물 인증샷들이 올라왔다. 어버이날에는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 등이 다수 게시됐다. 

지난 1일에는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서 ‘대통령 사저’ 키워드도 핫 키워드에 등극했다. 특히 일부 언론매체 등을 통해 언급된 ‘아방궁’ 논란과 달리 아담하고 소박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 당시 아방궁 논란을 일으킨 일부 언론사 및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가해졌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는 사저의 내외관 모습과 사연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들이 다수 공유되면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트위터에 2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_twt)’이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을 발매하면서 ‘방탄소년단’ 키워드도 언급량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7일과 8일에는 데뷔 3년만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가지면서 현장감 넘치는 콘서트 사진이 다수 공유됐다.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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