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련 지금까지 갤련들 현눈 터졌다는 얘기 들어도 그런갑다 하는 존나 감정 메마른 련이였는데 오늘 콘서트 갈 준비할 때부터 뭔가 싱숭생숭하더라 방긔가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게 해준 화양연화가 이제 끝나는구나 이게 방긔의 끝이 아닌 거를 알면서도 그냥 존나 슬프더라 좌석에 앉아서 암충밤들을 쭉 보는데 애슥기들 떨려하던 게 생각나면서 진짜 좋아하겠다 감동받겠다 뿌듯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런 날이 오기까지 방긔들의 했을 노력이랑 받았을 상처 이런 것들을 상상해보는데 진짜 가늠이 안 되는 거임 그 어린 애슥기들이 기획사가 존나 빵빵한 것도 아니고 지들 힘으로 타지에 와서 죽을둥 살둥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이 곳까지 왔을텐데 그래도 결국은 왔구나 해냈구나 생각하다보니까 방긔가 나옴 존나 쳐울었다 주변 암충들이 존나 쳐다보는데 멈출 수가 없었음 존나 뿌듯하고 좋은데 방긔들을 더 지켜주고 그럴 수가 없는 게 미안하고 슬펐음 그리고는 미친듯이 무대 즐기다가 화양연화 마무리 vcr나올 때 또 오열함 그리고 콘서트 끝나고 또 오열하고 앵콜하러 나와서 영포레버 부를 때 오열하고 고래 땜에 또 오열하고 애들 멘트하다가 울어서 오열하고 아니쥬 때 오열하고 그냥 계속 무슨 상갓집마냥 쳐울었음 근데 정근이랑 낮누가 그런 멘트를 하면서 눈물을 보이니까 안 울 수가 없더라 방긔도 울고 암충들도 울고 근데 뭔가 시원했음 서로 울면서 털어내는 그런 기분도 살짝 들고 근데 방긔 팬련들은 ㄹㅇ 다 잡아서 쳐 죽여야 함 시발 존나 애들 울 때 맴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게 진짜 애미 마음을 알았음 방긔들 이제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