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 발병해 학교 측이 건물 한 개 동을 폐쇄했다.

건국대는 28일 건물 4층과 5층에 있는 면역유전학 실험실과 동물영양실험실에서 연구를 하던 연구원 가운데 4명이 폐렴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건국대병원에 입원하고 나머지 12명은 자택에 머물고 있다고 발표했다.

학교 측은 공고에서 “감염성 질병 예방을 위해 동물생명과학관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11시 해당 건물을 폐쇄했다. 건국대는 오전 9시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나온 조사관들이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기에 증상을 보인 대학원생 4명은 모두 같은 연구실 소속으로 지난주 젖소 품평회와 건국대 소유의 동물농장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준호 기자 liba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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