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같이 지워지지 않는 죄책감과 자괴감이 목끝까지 차올라

이제는 끝이 구나 생각할때 태태는 다시 볼 수 없는 친구들을 부른다.

태태의 환상으로 진입 ->

희망같은 물이 말라버린 오래된 수영장에 누워있는 태태

친구들이 다가와 일으켜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여전히 제이홉은 잠이 들기 일쑤고 남준이는 사탕(?)을 먹으며 

슈가는 라이터를 키고 지민이는 추워하지만

달라진 점은 보듬어 주고 위로해주는 서로가 있다는 점이다. 

파트원때 꽃을 태우며 아이들을 추모했던 진은 파트 투에서도 관찰자로서 소년들과 우리의 매게가 되어주고 있다. 

아웃트로 백워드가사 부분과 과거의 모습이 걸린 스크린으로 지난 삶으로 거슬러 돌아가 추억에 잠긴 아이들.

아픔많은 삶이었지만 다 같이 모닥불 가에 모여 기도하는 소년의 모습을 보고 만든 성스러운 빵인 프레첼과 성주를 나눠마시고 있다.

모닥불의 따뜻한 온기를 해묵은 상처에 덧대고 있다. 

태태의 치유->

점차 치유가 된 태태는 물이 희망처럼 가득차 있는 바다. 그리고 희망의 원형인 해가 뜨는 수평선을 보러 간다.

태태의 선택->

그들에게서 다시 살아갈 힘과 현실을 마주할 용기를 얻은 태태는 죽음이 아니라. 

환상에서의 죽음을 택하며 

생을 향한 비상을 한다.

마치 수평선의 일몰에 걸린 나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