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도림스테이션 환승하는데 열차시간 맞춰 탈려고
뛰어가는 중이엇거든? 근데 뛰어가는데 옆에 아저씨가 갑자기
딴데 쳐다보고 있다가 옆으로 확 도는거야.
그래서 나랑 부딪힐 뻔 했는데

순간적으로 나도 몸 틀어서 다행히 그냥 스친? 정도엿음
사과할 정도로 부딪힌 거 아니였어서 그래서 그대로 빨리 뛰어감

근데 뒤에서 이씨발 ^%%}$]!& 이지랄하면서 뭐라 하는거같은거야
그래서 이어폰 빼고 뒤돌아보는 찰나에 그새끼가 지 매고있던 가방을 나한테 던져서 발에 걸려 확 넘어짐.

사람들 다 놀래서 나 일으켜 세워주고
욕지껄이면서 왜치냐고 지랄하길래 아, 죄송해요 라고 했는데
그새끼가 날 한대 칠것처럼 존나 무섭게 다가오는거임

술먹었는지 혀 다꼬여가지곤 눈빛도 존나 흐리멍텅한데
진짜 죽일듯이 노려보더라

순간 겁먹어서 가만히 얼음상태였는데

어떤 남자분이 그 아저씨 제지하면서 하지마라고 노려보니까

넌뭐야 이씨발 이러면서 그 남자분한테 불똥 튀었는데

어떤아주머니가 아가씨 빨리 가라고, 왜 그냥 멀뚱히 서있냐고
피해야지 하면서 나 델꼬 환승 층 내려와 주셨는데

아 씨발 지금 생각하니까 존나 빡친다 그 ㅅㄲ
그리고 말려준 남자분 큰 시비로 번진거 아닐까 걱정도 되고
도와주셨는데 너무 순간적으로 겁나서 그냥 내려와버렸어

무릎 쓸려서 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