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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9일 도쿄여행 8,9일 나카야마경마장, 나리타산신쇼지
[시리즈] 도쿄 8박9일 여행 · 초스압,대용량,늙어서 말많음)9일동안 도쿄 다닌 이야기 1일차 · 초스압,늙어서말많음)9일간 도쿄여행기 2일차 · 초스압,말많음)도쿄 9일여행기 -3일차 니시시로이,도쿄타워 · 스압)도쿄 9일여행 4일차 시부야 신주쿠편 + 메지콜라보 · 추재업, 스압) 도쿄 9일여행 이케부쿠로 씹덕샵 + 아쿠아리움 · 스압) 도쿄 9일여행 동물원 + 메구로강 유역 · 스압)도쿄9일여행 아키하바라3일차, 아사쿠사센소지 드디어 마지막이다 8일차 9일차는 그렇게 많은곳을 다니진 않았기 때문에 도쿄의 아침 이때가 21일일건데 진짜 날씨 말도안되게 따뜻했다 웃긴건 일본의 주택은 목조건물 + 2중창 아님 + 전기 민영화의 극강의 조화로 여름이 밖보다 덥고 겨울이 밖보다 춥다 역시 일본은 놀러가기만 해야하는 곳인가보다 서식지 근처에 일본 최고로 데미글라스소스가 맛있는집 저 오므라이스 ㅇㅇ 그 상상속의 칼로 가운데 째는더 맞다 근데 난 개똥손이라 어그러짐 ㅅㄱ 맛은 살면서 먹어본 오므라이스아니 계란요리중 최고엿다 소스라고 하는 애들 특유의 새콤함이 덜하고 그냥 맛있엇음 ㄹㅇ 같이 시킨 카레 이것도 일본에서 먹은 카레중 카레맛으로는 최고였음 밥 다먹고 바로 나카야마경마장으로 가는길 22일이 아리마였고 21일이라 그냥 성지순례차 함 가야징 이엇음 일본은 길가다보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묘지가 있다 애니에서 그냥 몇걸음 걸으면 묘지 나오는거 팩트임 아 짱구집도 그냥 일본 전형적인 주택 스타일이다 ㅋㅋㅋㅋㅋㅋ 무슨 유격장이냐고? 저거 초등학교 운동장 놀이시설이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유치원 마당엔 무슨 타이어끌기가 있더라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일본 전설의 1군 양성은 떡잎때부터 강력한 하드 트레이닝이 동반되는거엿던것 역에서 목격한 말도 아니고 말딸도 아닌 수수께끼의 생물 저게 뭐노?!?!?! 역에는 이렇게 경마장 전용 통로가 있다 말딸 애니 나오면 늘 나오는 그 구도 이후 지하도에는 좌측엔 사츠키, 우측엔 아리마 우승마 사진이 있엇다 오구리랑 테이오 그리고 무엇보다.... 41회 아리마 우승마 늦게 피는 커다란 벚꽃 사쿠라 로렐 캬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당연히 씹덕이라면 굿즈샵부터 들러야지 통로를 따라가면 터피샵이 있다 의외로 가장 비싼 굿즈는 키링 갤에 자주 등장하는 인형은 소형 1200 중형 1600 대형이 2400인가 했을거다 근데 키링따리가 무슨 2400엔이나 하냐고? .........저거 진짜 말가죽이다 종이쓰레기=마권은 여기 버려주세용 아리가또 두 듀스..... 20일인가 딱 전날에 부상으로 은퇴발표를 해서 슬펏다 터피샵도 그렇고 듀스는 다 쓸려가있엇고 이 벽도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갔다 몇십년전 테이오가 삼관간다 할때 부상으로 못뛰게 되었을때도 이런 느낌이었겟지 그래도 경기중 부상보다는 ㄹㅇ 수억배 낫지 경기장은 ㄹㅇ 진짜 예뻣다 아무리 그래도 잔디라고 과천이랑은 차원이 다르게 밝았음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면 난 이날 나카야마 대장해를 하는질 몰랐다 그냥 가보니까 G1한다는데??? 이래서 여차저차 보고옴 돈은 안걸었엉 예시장에 갔는데 지인(말딸 모름 + 유사 일본인 + 원신풀돌풀재)이 오 얘 이름 예쁘다 했는데 니시노 데이지였음 기억나더라고 작년 우승마에 세이짱과 니시노의 후손이였던거 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쟤 영혼응원합시다 3번인기인데 내가 봤는데 쟤 오늘 각임 ㅇㅋ? 이러고 있엇고 본마장 입장하니까 진짜 ㄹㅇ 옆으로 걸으면서 사람들 보고 고개 까딱대면서 긔여운짓만 골라하더라 진짜 긔여웟음 ㅋㅋㅋ 영혼응원마권이지만 이겨주기를 바랐다 경기는 장애물이잖아? 이거 그냥 잔디랑 차원이 달랐다.... 진짜 매 점프 하나하나마다 긴장의 연속이었음 점프 할때마다 그 사람들 다들 헉!!!! 이렇게 놀라고 몇명은 비명도 지르고 전인원 무사히 점프를 완료할때마다 모두가 잘했다고 박수도 쳐주는게 뭉클했다 그러고 마지막 최종코너근방 장애물 대부분의 말들이 스퍼트를 준비하는곳 거기서 4위권을 유지하던 데이지가 팟! 가속하더니 선두싸움을 하니까 분위기 엄청 고조되는게 느껴지고 심장이 뛰더라 근데마지막 장애물에서 초유망주가 점프직후 기수가 자세가 흐트러져서 낙마를 해버림. 진짜 공포의 비명을 지르는 사람도 있엇고 돈걸엇는지 쿠소오오오옷!!!이 경마장에 울려펴지기도 했고 경기 끝나고 분위기가 밝았던거 보면 말이랑 기수 둘다 생명의 지장은 없엇다보더라 아무튼 경기는 데이지의 승리 이걸로 g1 2연패 ㅋㅋㅋㅋㅋㅋ 응원한 애가 이기니까 기분 좋더라 지인이 주변 돈건사람들 얘기를 실시간 번역해주는데 26배따서 좋아죽는 사람 에고 꼴았네 ㅎㅎㅎㅋㅋㅋㅋㅋ 하는사람 등 여러 인간군상이 있엇다 ㅋㅋㅋㅋㅋ (지옥 마굴존은 따로 있다 가면 분위기부터 심상치않음) 시상식 자기 꽃 단 붉은 넥타이분이 마주셨다조교사인가? 정장 입고 한번에 팟! 점프로 말에 타셔서 다들 와!!! 놀랐음 메달수여식 그리고 이때쯤 깨달은건데....... 니시노 데이지 수컷이다. 그렇게 다음 마지막날 복귀하러 나리타공항 가는김에 근처 나리타산센소지에 갈 계획이었다 텐소바 맛있더라 국물이 아주 뜨끈 맥카페 조지고 빠빠잉 한다음 나리타로일본은 주차비도 진짜 존나 비싸서 다들 자전거를 탄다 참고로 자전거도 주차비가 있음 ㅁㅊ 나리타센소지 앞 즈언통 시장이다 ㅇㅇ 근데 여기 명묵이 장어라서 냄새가 진짜 폭력적이엇다 너무 냄새가 좋아서 이건 고문이었음 ㅋㅋㅋㅋ 정문 그래 나리타산센소지... 나리타탑로드 타이신 브라이언의 나리타 관명의 유래다 공항이 근본 아님 공항도 여기서 이름딴거야 한국으로 치면 대웅전? 가서 사진찍는건 금지되어있고 잔돈 좀 바치며 소원빌엇다 내용은 비☆밀 맨 위에 있던 절 일본은 신기한게 대부분 불상이 없더라 아사쿠사부터 나리타까지 조각상이 모셔져있는 곳은 여기 딱 한 건물 봄 근데 불상이 우리가 아는 모습이 아니라 짤처럼 존나 무섭게 생김 ㅎㄷㄷㄷ 부동명왕이라고 부르더라 개쫄아서 잔돈을 바칠수밖에 없엇다 그리고 공항가는길에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그래 마지막 밥인데 맛난거 먹자 하고 개비싼 우나기동집에 갔다... 일본 최후의 밥........... 개맛있엇다 ㅅㅂ........ ㄹㅇ....ㅠㅠㅠㅠ 이때 딱 아리마 체르비니아의 걸즈 캔 두 애니띵!! 을 봤다 작년 후쿠오카때도 복귀 직전에 타스티에라의 더비우승을 봤는데 데자뷔가 다행이 이번에는 예후불량같은 사건이 터지진 않았다 가게 앞에선 실시간으로 장어 손질을 하고있엇음 대가리따고 껍질 벗겨내는거 개쩔엇는데 비위 약한사람을 위해 안올림 그리고 하 ㅅㅂ.........나리타로.... 성범죄자....... 마지막까지 대 타 니 안대!!!!!!!!!!!!!!! 그렇게 돌아왔다..... 진짜 인생에서 가장 오랫동안의 해외여행이었고 어케보면 일본와서 남들 다한다는건 안했지만 남들 아무도 안하는거는 굳이 굳이 다한 진짜 내 여행같았당 이제 파카라이브 끝나고 존나 캐리어 터지도록 사온 굿즈 나열할테니 ㄱㄷㄱㄷ
작성자 : ㅇㅇ고정닉
라운지 가러 비행기 탄 후기 / 자카르타 - 싱가포르 - 쿠알라룸푸르
살다 보면 좀 재밌거나 엉뚱한 짓을 해보려고 하는 경우도 있음 내가 2024년 5월에 한 짓도 뭐 그런 거에 가까움 배경 / 나 다른 글 읽어본 갤럼들은 알겠지만 난 저 시기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에서 업무차 거주하면서 영국항공 티어 포인트 런 때문에 아부다비 - 콜롬보 - 자카르타 구간을 정기적으로 비행하고 다녔음 그러던 도중 자카르타로 비행 마무리한 후 쿠알라룸푸르로 돌아가야 하는데 원래대로면 말레이시아 항공 타고 바로 연결했겠지만 뭔가 재밌는 짓을 해보기로 함 ( 굳이 따지면 이쪽 업무도 끝나서 이제 런던 돌아가기 전에 뭔가 재밌는 일을 해보고 싶기도 했고, 겸사겸사 티어 포인트 런도 잘 마무리 한 거에 대한 셀프 보상 정도로 생각했음 ) 그래서 발권한 게 싱가포르 항공으로 자카르타 - 싱가포르 ( 일등석 ) - 쿠알라룸푸르 ( 비즈니스 ) 비행을 하는 경로를 짜게 되었음 굳이 저 구간에서 싱가포르 항공을 고른 이유는 자카르타 - 싱가포르 구간이 싱가포르 항공에서 일등석을 운영하는 구간 중 최 단거리 구간이기 때문임 일반적으로 단거리 구간에서는 프리미엄 캐빈들도 별 의미가 없고, 내가 싱가포르 항공 일등석을 처음 탄 것도 아니라 비행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지는 않았어, 내가 의미를 둔 건 싱가포르에서 장시간 환승하면서 싱가포르 항공의 일등석 전용 라운지인 프라이빗 룸에서 하루 종일 샴페인 부으며 노는 걸 목적으로 했고발권 / 유상 발권을 했으면 좋겠지만 그럴 이유가 없는 구간임 유상 발권 가격으로 대충 편도 100 + 정도인데 아무리 라운지가 좋아도 편도에 그 정도 태울 가치는 없음, 여하튼 나 같은 경우 기존에 가지고 스타 항공사 타고 다닐 때 싱가포르로 적립했던 마일이 있던 편이었고 그거 이용해서 발권했음 3만 500마일 + 37만 루피아 ( 한화로 대충 3만 원 초반 )로 자카르타 - 싱가포르 - 쿠알라룸푸르까지 발권 마무리함 2024년 5월 2일 자카르타 공항에서 시작함 난 전날 아부다비 - 콜롬보 - 자카르타 비행 마치고 입국한 후 근처 호텔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새벽에 공항으로 이동함 공항 도착 후 수속은 아주 간단했음 수속 끝난 후 카운터 직원이 의전 담당으로 따라붙었음 보안 검색대 + 출국심사까지 전용 + 외교관 라인으로 데려가서 배송 마무리 해 줌 / 물론 거기서 라운지까지는 알아서 걸어가야 함 ㅋㅋㅋㅋ 라운지는 그 자카르타 공항 3터미널에서 다들 이용하는 PP 라운지인 플라자 라운지 옆에 싱가포르 전용 구획 있고 그 구획 내에 일등석이랑 그 등급에 해당하는 PPS 등급용 공간을 따로 운영함 괜찮은 수준의 단품 요리가 있음 근데 애초 단거리여도 풀 서비스 일등석이랑 라운지에서 미친듯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으니 걍 구경만 좀 했어아시안 식 아침 카테고리에 있던 로-박-고 라운지서 멍 때리다 시간 맞춰서 입갤했음 비행 편 : 싱가포르 항공 953 / SQ953탑승일 : 2024년 5월 2일출발지 : 자카르타 / 소카르노 하타 터미널 3도착지 : 싱가포르 / 창이 출발시간 : 0755 / 0811도착시간 : 1045 / 1045기종 : 보잉 777-300ER / 9V-SWZ좌석 : 1K ( 일등석 ) 입갤, 좌석은 4석임 이게 초창기에는 8석이었는데 아무래도 수요 자체가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반영해서인지 4석으로 줄어들게 됨 좀 오래되긴 했음 데뷰는 2013년인가.. 여튼 저거 처음 타본 게 2014년이었으니까.. 스펙은 81인치 길이로 침대가 되고 좌석 폭은 35인치임 좌석형 일등석 중에선 캐세이보다 ( 야들이 길이 81, 폭 36인치 ) 아주 약간 떨어지는 끝판왕 자리이긴 함 다만 이미 알겠지만 싱가포르는 지상계 위의 천상계 소리 듣는 스위트를 가진 회사다 보니 상대적으로 저 평가받는 자리이기도 함 그 외의 특징이라면 오버헤드빈이 없고 짐은 오토만 아래에 보관하고 공간 부족하면 승무원들이 해결해 줌 여튼 자리에 앉으면 사무장 그리고 담당 승무원 ( 승객이 최대 4명인데 승무원 둘이 붙음 ) 와서 간단히 인사와 로열티에 대한 감사를 늘어놓으심 ( 저거 탈 때 시점에선 싱가 골드긴 했음 단 내가 다른 양반들한테도 지적하지만 년 5만 졸라 힘들다 특히 나 같이 타사가 메인이면 더더욱 )내가 1시간짜리 비행에 이 회사 고른 이유. JPG내가 1시간짜리 비행에 이 회사 고른 이유. JPG오피셜 비행시간 1시간 50분 실제 비행시간은 1시간 30분 갈까 말 까인 구간임 이, 착륙 시퀸스 고려하면 서비스 시간은 길게 잡아야 1시간인 경로이고 그런데 여기서 우리 싱가포르 애들은 장거리와 동일한 풀 서비스 주류 라인업을 가지고 있음 ( 일반적으로 일등석을 운영하는 회사들도 단거리 구간은 샴페인 등 주류 라인업은 싸구려로 도배되는 편이 대부분임 ) 저기 나오는 샴페인 3종 모두 전세계 항공사에서 일등석 플래그십 샴페인으로 제공하는 라인업임 볼린저 라 그랑아네 : 평균 200불 떼뗑져 콩트 디 샴페인 : 평균 200불크룩 : 평균 250불 이상 싱가포르 항공이 타 회사 대비 넘사벽 소리 듣는 건 딴 회사들 대부분 장거리 구간에서 저 중에 한 종류 싣고 나머지는 싸구려로 구색을 채우는데 우리 싱가네는 구간 상관없이 저거 세 종류를 다 싣고 다닌다는 거.. 단 저 중에서 떼뗑져는 라운지인 프라이빗 룸에서도 제공되는 종류라 비행기에서는 크룩을 주로 공략하기로 함, 그라운드에서 6잔 정도 마심 아무래도 4명 만석이긴 했어도 나를 제외한 3명은 일가족에 미성년자까지 껴 있어서 술은 나 혼자만 마시는 패턴이었음 이륙하고 사무장 양반이 보틀 들고 찾아오심 안타깝게도 자카르타 출발은 사전 주문 북-더-쿡이 허용되지 않는 구간이라 걍 인니식 국수 요리 먹었음 1쿼터는 대충 11잔 정도로 마무리함 ( 더 먹고 싶었어도 실 비행 1시간짜리 비행에 더 마시는 것도 그렇고 내가 알기로 1병 혹은 2병 싣는 게 전부인 구간이라서.. 콩코드나 영국항공에서 하듯 먹고 죽자는 좀 무리인 구조였음 ㅋㅋ )창이 입갤창이 도착한 시간은 위에도 적었지만 오전 10시 45분이었고 다음 비행이었던 쿠알라룸푸르행은 저녁 8시였음 관광이 목적이 아닌 술 먹고 달리자가 주 목표였으므로 3터미널에 있는 실버크리스 라운지로 감 창이 3텀 실버크리스 퍼스트 라운지는 두가지 구획으로 나누어져 있음 제휴사 일등석 고객용 퍼스트랑, 자사 퍼스트 고객용인 프라이빗 룸으로 구분되어 있고 나 같은 경우 프라이빗 룸으로 향함 입장 조건 : 24시간 이내에 싱가포르 항공 일등석으로 출발이야 당연히 해당되고 ( 출발 전날에 입장도 되는 거로 암 단 나도 긴가민가 하네 ) 도착 경우에도 도착한 당일 혹은 24시간 이내에 싱가포르 항공 연결 편이 있는 경우임 중요한건 도착 혹은 출발 둘중 하나는 싱가포르 항공 일등석이 있어야 됨 ) / 혹은 PPS 최상위인데 이건 진짜 돈 년 몇억은 써야 되는 조건이라서 사실상 티어로 입장은 ㅋㅋㅋㅋ.. ex : 싱가포르 비즈니스 도착 ( 24시간 이내 ) 싱가포르 일등석 출발 = ok 싱가포르 일등석 도착 ( 24시간 이내 ) 싱가포르 비즈니스 출발 = ok 일단 라운지 입갤하면 눈에 확 띄는 게 저 와인셀러임 다른 와인들 가격대도 꽤 괜찮지만 이 라운지 하이라이트는 플래그십 샴페인 두 종임 The 2012 Taittinger Comtes de Champagne 그리고 다른 한종은 2007 Rare Millesime 앞에 놈은 퍼스트에 실려있던 놈이고 뒤에 놈은 저 시점에 퍼스트에는 없었지만 가격으로는 저것도 최하 병당 200불부터 시작하는 놈임 캐세이 일등석에서 서브 샴페인 급으로 나오기도 하고 아마 땅콩 좀 탄 양반들은 땅콩이 총 맞았냐 하면서 본 샴페인이기도 할걸? ( 월별로 가끔 나오는 비싼 술.. ) / 즉 항공사 일등석 라운지들 중에서 비행기 일등석과 동일한 수준의 샴페인을 제공하는 몇 안되는 라운지라고 보면 됨 ( 내 글 읽은 양반들은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유럽권에서는 영국항공 콩코드, 아시아에선 저 싱가포르 항공의 프라이빗 룸, 미주에서는 영국항공, AA의 첼시 이렇게 3종이 전 세계 항공사 라운지 중에선 가장 최상급의 샴페인을 제공하는 라운지들이라고 이해하면 될듯함 )여튼 잡설은 그만하고 입갤하자마자 저날은 맘껏 마시고 놀기로 한 날이라 편하게 놀기로 함 직원한테 우스개소리로 ㅋㅋㅋ 이상하면 술 주지 말 것 등등 간단한 부탁을 좀 하고 일단 시작은 랍스터 들어간 락사로 시작함 아주 잘 부으니 병 채로 세팅해 줌 / 잘 마시니 얼라 하나가 옆에 붙어서 수시로 채워주더라 콩코드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급의 환대를 받음 그렇게 락사 먹고 추가로 좀 달린 후 사전에 부탁한 대로 수면실 준비되었다고 해서 한숨 자고 왔음 간이침대도, 소파베드도 아닌 템퍼 매트리스 갖다 놓은 제대로 된 수면실임 단 반 시간에는 90분 제한 단 난 뒤에 손님 없다고 30분 정도 더 자도 된다고 해서 120분 허락받고 뻗음 일어나서 자리에 돌아오니 직원은 바뀌었지만 인수인계는 확실히 되었는지 다른 직원이 아 묻따로 잔 가득 채워서 등장 / 곁들여 먹을 거로 딤섬 치즈도 챙겨 먹음 / 그리고 일하면서 ( 나도 업무를 본 게 신기해.. ) 시간 좀 보냄 아무래도 애매한 시간이라 샴페인은 계속 부었지만 메인 식사는 저녁 비행기 타기 직전에 먹기로 했음 특제 아이스크림도 먹음그렇게 멍 때리다 오후 5시 30분에 저녁 먹기로 함 저녁 메뉴임 걍.. 전 세계 어디 항공사를 갖다 놔도 저기 비슷한 수준으로 뭐가 되는 곳은 없다고 보면 됨 훈제 돼지고기 덮밥와규로 만든 사테홍콩 스타일 디저트 그렇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로 감 / 몇 잔 마셨냐고? 짝수 잔에 셀피 홀수 잔에 잔 사진 찍어 보낸다고 여자친구나, 지인들에게 말했고 셀피 확인하니 대충 30+ ㅋㅋㅋㅋㅋㅋㅋ 일등석서 마신거 빼고임 나도 이렇게 달리고 다음날 멀쩡히 쿠알라서 회의 나가고 10키로 러닝한게 더 신기 했음 눈뜨니 도착해 있었음 마치면서 / 싱가포르 항공이 왜 세계 최고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비행이었음, 이거 한마디로 정의가 가능함 진짜 연말 잘 보내라 여긴 연휴 시작이라 할 게 없으니 후기도 잘 써지네 ㅋㅋㅋㅋ
작성자 : AoG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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