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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해외] 도쿄 4박5일 - 낯설고 짧았던 시간
안녕하세요 태어나서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친구와 함께한 여행이었고 걱정반 기대반이었어요티웨이 인리타 왕복이고 갈때는 서울역 터미널에서캐리어 부치고 근처에서 아첨 때린다음 직통타고 인공 갔습니다여유있게 가서 면세점 둘러보고 2시간 기다렸네요비행기 도장이 포켓몬이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날씨 좋아보였는데도쿄 도착하니 이미 비가 왔더라고요착륙전부터 비 맞으면서 하강했는데 당연하다싶었음생애 첫 일오환을 마주하는 순간 너무 기뻤어요이거 보니 또 가고 싶네요 일본 지하철역에서 처음본 훼미리마트 자판기호텔 가는 길에 몇장 찍었습니다.일본 아파트는 복도에 라이트가 상시로 켜져있는지굉장히 밝고 복사 붙여넣기 한것처럼 지어져있어서신기해하면서 이동 했어요호텔 도착해서 간단히 샤워 하고 토리기조쿠로 갔습니다 이름 기억은 안나는데 먹을만했습니다치즈 고로케인데제일 기대를 많이 했고 그에 부응하는 맛이었어요한국에서도 먹고 싶을정도로 최애가 되었습니다닭껍질도 맥주랑 먹기 좋았구요닭껍질 양념 이것도 마음에 들었어요이거는 무슨 완자였나 먹을만했어요감튀는 친구가 추천해서 먹어봤는데ㅈㄴ 짜서 몇개 먹고 안먹었어요이것도 친구가 디저트로 시킨건데감튀와 다르게 ㅈㄴ 달아서 한입 먹고 거의 안먹었네요감튀랑 단짠단짠 콤보로 먹을만한 정도여튼 토리기조쿠는 여기까지 먹었습니다 복귀하면서 사진도 몇장 찍고편의점에서 그렇게 찾아도 안보이던 이로하스가자판기에 있어서 호다닥 뽑고 맥주 사서 복귀했습니다.이로하스는 이프로와 다르게 복숭아를 담갔다가 뺀 맛이어서너무너무 맛있었고 여행중에 이로하스 보이면 샀어요더워서 음료 없이는 못다니겠더라고요아사히 맥주는 처음 먹어보는데 모르고 그냥 까려다가거품때문에 놀라서 싱크대에서 마저 깠습니다맛은 시원한데 탄산이 없어서 목넘김이 부드러워서 좋았네요일본 맥주를 먹다보니 카스가 먹고 싶을때가 있긴했지만 이렇게 1일차는 끝이 났습니다 2일차 아침은 하마스시 가서 초밥 묵었습니다.여러가지 메뉴를 먹었지만 먹느라 사진은 많이 안찍었네요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아침 먹고 온천 갔다왔는데 사진이 없네요...온천 다음 스카이트리 갔습니다전망대는 패스 해버려서 사진은 별로 없어요쳐다도 보기 힘들정도로 높아서 사진도 이상하게 찍음간식으로는 타코야끼 먹고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찍먹 하고바로 브루어리 들어갔는데 사람 많아서 놀랐네요기다리는데 피아노 연주 하더라고요정작 맥주 마실때는 끝나서 아쉽긴했지만 저녁으로 라멘 먹었는데 사진을 안찍음좀 먹다가 살짝 느끼해서 남겼다는 슬픈 사실김치만 있었으면 다먹었을텐데 아쉬움그 다음 어디였는지 갑자기 기억이 안나는데아무튼 올라가서 사진 찍고 구경하다가 내려왔네요도쿄타워 넘나 예쁜것 호텔 돌아와서 산책 가자고 그래서맥주랑 씹을거 사서 갔습니다.조명하나 없는 벤치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면서하늘을 보는데 눈물이 날정도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가는 길에 사진 찍고일본 골목은 특별히 하는거 없이 걷는것만으로도 저에게 굉장한 만족감을 줬습니다. 이렇게 2일차는 끝이 났습니다 3일차 아침은 아키바 가서 돈까스 먹고피규어 구경 하러 갔는데 사고 싶다가도 가격보고 흠칫돈 많이 벌어야겠구나라는 생각만 한가득 해버렸고친구는 중간중간 가챠 해서 그거 구경했어요 그 이후로는 긴자 이동해서 유니클로, GU 가서 옷 샀어요지나가다 신기해서 사진 찍고 맥날도 찍고 그러고 휴식차 호텔 복귀 저녁으로 신주쿠 가서 텐동 먹었습니다근데 튀김 몇개 먹다가 느끼해서 밥을 먹는데 이것도 간장때문인지 더느끼해지더라구요그와중에 밥은 또 왜이리 많이 주는건지지금 생각해도 일본은 밥을 참 많이 주는것같아요밥 먹고 도쿄도청 전망대 보러 이동근데 웨이팅 줄이 너무 길어서 욕이 나왔음그렇게 올라갔는데 외쿡인들이 너무 많고날도 흐리고해서 뭐가 잘은 안보여서 아쉬웠네요 이렇게 3일차는 끝났습니다4일차 아침는 우에노로 가서 우설을 묵었습니다원래 밥 리필 할려고했는데 밥을 많이 줘서그냥 이거 먹고 끝냈네요.. 적응이 안되는 밥양여기 어디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사람이 참 많더라구요기모노 렌탈도 해주던데 후딱 구경하고 나왔습니다점심으로 사연이 있는 카츠동?이랑 소바 먹었습니다이 날은 음료수도 계속 먹었던터라 배가 터질뻔했네요 소바는 솔직히 취향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경험차 먹었습니다앞으로도 소바는 안먹을것같네요 그리고 호텔가서 휴식 하고도쿄타워 보러 갔다가 어글리 코리안 행동 하고 왔네요뭔가 줄이 있었는데 친구 따라가다가지하주차장 입구 계단에서 외쿡인이 사진 찍고 있는곳을그냥 내려가더라구요.. 그래서 내려가는데 뭐라뭐라 하더라구요그래서 지하 가는척하고 빨리 내려갔네요그러고 다시 올라가서 줄 기다리다가 빠꾸해서다른곳으로 가서 사진 몇개 찍었슴다 그러고 오다이바 가서 힐링좀 했습니다.근데 여신상이 생각보다 작아서 웃참좀 했네요그래도 속으로 이거 아니면 언제 여신상 보겠냐했습니다 저녁은 히다카야 가서 라멘+만두 세트로 먹었습니다이번 라멘은 그래도 먹을만했음다아마도 맥주랑 같이 먹었어서 그랬을지도 이거 먹고 근처 토리키조쿠 가서 간술하고 4일차 끝막날 아침으로 장어,소고기 덮밥 먹었는데장어가 너무 부드러워서 만족했네요그리고 나리타 가서 초콜릿 사고 한오환 엔딩 사진이 50장까지라 여기까지 해야될것같고글도 쓰고싶은대로 써버려서 재미는 없지만나름대로 기록을 남겨보고싶어서 작성해봤습니다.너무나도 짧았던 시간이어서 아쉬웠고이제서야 적응이 되는중인데 떠나야했던게 슬펐어요재밌었던 일본 여행 언젠가 다시 갈 날을 기다리며 -끝--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B-747: 재벌과 맞서싸운 한 부패 정치인의 이야기
[시리즈] 민항기 · B-747: 1조원으로 비행기 1대 만들기 · B-747: 대통령의 아들에게 성접대를 제공하면 생기는 일 · B-747: 하워드 휴즈 vs 펜암 ·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인질은 죽이면 그만: 이집트 대테러부대 잔혹사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 여행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님로드 AEW: 천하제일 병신대회 ·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1947년 미 상원의 국방사문위원회는 1.5조원이 넘는 세금으로 비행기 2대를 제작한 하워드 휴즈를 심문하기로 결정, 그를 증인으로 소환한다. 그는 청문회에서 관심에 목마른 수많은 상원의원들에게 온갖 욕을 들어먹었고,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다. 당시 대통령의 아들에게 섹스파티를 열어준 대가로 1.1조짜리 초대형 계약을 따냈으니 뭐.... 하지만 한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앞장서서 그를 공격했던 오웬 브루스터 상원의원이 하워드 휴즈가 소유한 TWA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펜암과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는 것이다. https://m.dcinside.com/board/war/4326075 B-747: 펜암, TWA, 하워드 휴즈, 그리고 오웬 브루스터 - 군사 마이너 갤러리 [시리즈] 민항기 · B-747: 전설의 시작 · Never Forget, Never Forgive: KAL 858 · 해병대원의 비행기 긴빠이 대작전: TWA 85 · LA에서 로마까지: TWA 85편의 기나긴m.dcinside.com오웬 브루스터가 어떤 인물인지는 여기를 참고하자 그는 '국제선 항공사 통합법'의 추진자였는데, 이 계획의 골자는 TWA같은 대형 항공사를 통폐합하여 '미국을 위한 통합 국제 항공사'를 창설하자는 것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이 국제 항공사의 주체는 펜암을 의미했다. 브루스터는 펜암의 실질적인 설립자였던 후안 트리페와 호형호제하는 사이였고, 펜암이 본격적으로 커지기 시작한 1930년대부터 정치계에서 펜암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휴즈의 일방적인 주장이긴 했지만 오웬 브루스터는 당시 고강도의 검찰조사를 받고있던 휴즈에게 TWA의 경영권을 펜암에 넘기라고 협박하는 대가로 다음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에 추대될 예정이기도 했다. 사실 이것 말고도 브루스터는 꽤나 논란이 많은 인물이었다. 그는 쿠 클럭스 클랜, 즉 KKK단과도 그렇고 그런 관계였다. 뭐 1945년쯤 되면 KKK단과 완벽하게 이별하긴 했지만 우리도 일베출신 정치인이 중앙정계에서 매장당하듯이 그와 KKK단의 관계는 브루스터에게 큰 약점이었다. 휴즈는 그의 이러한 약점을 절대로 그냥 놓아주지 않았다. 당시 미국 방송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졌던 휴즈는 그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던 기자와 방송사들을 동원하여 브루스터=펜암과 붙어먹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프레임을 씌웠고, 휴즈를 감옥에다가 쳐넣기 위해 열린 의회 청문회는 순식간에 부패한 인종차별주의자 상원의원과 나랏돈 1조를 횡령한 사업가의 맞대결로 변해버렸다. 결국 하워드 휴즈는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풀려난다. 그러나 '처벌받지 않았다'는 말은 50%만 사실이었다. 미 육군항공대에서 이제 막 독립한 미 공군은 휴즈 항공이 신규사업에 참여하는것을 엄격히 제한했고, 결국 휴즈 항공은 군용기 대신 미사일과 헬기를 제작하게 된다. AH-64 아파치와 AIM-54 피닉스, AIM-120 암람이나 AGM-65 매버릭 등이 모두 휴즈 항공에서 제작한 무기들이다. 이후 오웬 브루스터는 현역 상원의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지역구인 메인에서 열린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휴즈에게 6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받은 당시 메인주 주지사 프레드릭 페인에게 패배, 그대로 정치인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본선 진출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해 열리는 선거 사실 이건 브루스터가 자초한 일이었다. 공화당 골수 엘리트였던 그는 매카시즘으로 유명한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의 열렬한 지지자로써 리처드 닉슨*,해럴드 벨데¹, 프랜시스 E. 월터², 존 우드³, 칼 문트⁴, J. 파넬 토마스⁵, 존 랭킨⁶ 등의 다른 극우 의원들과 함께 공직에서 '빨갱이'를 몰아내기 위한 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1950년 12월 15일, 매카시가 상원 연설에서 드류 피어슨을 비롯한 여러 저널리스트들이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하자, 브루스터는 일명 '매카시 리스트'라 불린 공?산주의자 명단 75,000부를 인쇄하여 자신의 연락처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보냈을 정도로 열성 지지자였으니 뭐... *미국 제 37대 대통령,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했다. ¹FBI 특수요원 출신의 공화당 소속 미 상원의원 ²민주당 소속 반미활동조사위 위원장 ³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⁴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⁵반미활동조사위원회 의장이었던 공화당 정치인 (House Un-American Activities Committee, HUAC) 자기 친구들에게 세금으로 월급을 지급하다 발각되어 의원직을 상실하고 구속되며 정치인생이 끝났다. ⁶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으로써, 유명한 극우 인종차별주의자였다. 2머전 당시 흑인들이 게을러서 전투에서 졌다고 주장하거나, 흑인 하원의원 면전에다 니거새끼를 박아버리는 업적을 남겼다. 아무튼, 브루스터가 KKK단과 꽤나 친밀한 관계였고 메카시즘의 열렬한 지지자긴 했지만, 사람 자체는 괜찮았다. 그는 청렴했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으며, 젠틀했다. 잭 앤더슨(Jack Anderson, 1922~2005)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였던 그는 당시 휴즈에게 정보를 받고 브루스터를 공격하여 그의 정치인생을 끝장냈던 기자들 중 하나였다. 다음은 그가 1979년에 출판한 회고록, Confessions of a Muckraker(사회고발자의 고백)의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온갖 정치인들의 비리를 밝혀냈던 그가 오웬 브루스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이 기간(휴즈가 브루스터를 음해하라고 요청한 시점)동안 나는 마치 레슬러가 다음 상대의 링 습성을 찬찬히 살피듯이 브루스터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성 있게 파헤쳐 보려고 애썼다. 상대에게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개인적인 약점들을 먼저 살폈다. 지나친 허영심, 어설픈 허세, 알코올과 섹스와 마약에 대한 욕망. 나는 이것들 중에서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브루스터는 예의바른 사내였고, 말투도 단정했다. 그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고, 담배도 피우지 않았으며, 상원의원들이 습관적으로 엉덩이를 만져대는 개인 비서에게도 벨 에포크 시대*의 신사처럼 행동하며 기사도 정신을 지켰다. *프랑스어로 번역하자면 '아름다운 시절'이란 뜻으로, 1870년 보불전쟁 종전 이후 1차 세계대전 발발 전까지 약 40년간 전유럽이 평화를 누리며 1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과 문화, 사회가 급속하게 발전했던 시기를 일컫는다. 그의 일상은 근면의 엄격한 본보기였고, 집에서의 삶은 검소했다. 심지어 그의 두 가지 과실스러운 행동에도 구원의 은총이 있었다. 그가 펜암에게 무료로 비행기 좌석을 업그레이드 받은 사건은 단순히 그가 펜암의 우수 고객이었기에 일어난 일이었다. 추수감사절 휴가 때 샘 프라이어(펜암의 고위 임원이었다)의 고급 별장에 숙박했을 때는 펜암이 제공하는 접대도 거부하고 본인이 구매한 칠면조를 가져와서 만찬을 즐겼으며, 만찬이 끝난 뒤에는 직접 빗자루를 들고 집 안을 청소했다. 우리 정보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가 거주하고 있는 메이플라워 호텔 아파트에서 밤마다 즐기는 것은 빨래뿐이었다. 나일론 소재의 세탁 후 착용 가능한 셔츠가 최근에 출시되었고, 브루스터는 그 셔츠를 본인의 사비로 하나 구입했다. 매일 밤 그는 흰 셔츠를 빨아서 말리고, 다음 날 다시 입으며 온갖 정치적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브루스터의 유일한 단점은 못생겼다는 사실이다. 그는 정말 못생겼다. 그를 마주쳤을때 혐오감이 들었을 정도로... 머리는 상아로 정성스럽게 깎은 당구공보다 둥근 대머리였고, 커다란 눈은 복서에게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퉁퉁 부어있었다. 입술은 두꺼웠으며, 사람 자체가 어둡고 우울해 보였다. 보우든 칼리지*를 수석으로 졸업한 그에게 있어서 이미지와 외모가 중요한 중앙정계의 정치인이라는 직업은 성공으로 가는 가장 불합리한 발판으로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메인 주 의회를 거쳐 주지사가 되었고, D.C의 국회의사당에서 거의 20년간 살아남았다 *메인주 브런즈윅에 있는 사립 인문대학, 1794년에 설립되었다. 미국 최고의 LAC(학부중심대학)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는 형편없는 외모를 가졌던 한 사내가 키울 수 있는 내면의 우월성의 숭고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 분명했다. 명석한 두뇌, 끈기, 교활함,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그의 혐오스러운 외모를 보상하듯 커진 것이다. 사실 이런 자서전에서의 내용이 별로 중요하지는 않다. 오웬 브루스터는 앤더슨의 자서전이 출판되기 20년 전에 하워드 휴즈에게 도전했다가 처참하게 깨졌고, 다시는 D.C로 돌아올 수 없었으니까 이후 브루스터는 정계은퇴한 뒤에도 여러 보수주의 단체에서 활동하다 1961년에 사망했다. 한가지 어이없는 사실을 말해주자면...브루스터 또한 하워드 휴즈에게 뇌물을 받아먹은 국회의원중 하나였다. 하워드 휴즈와 오웬 브루스터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났다. 정보글을 쓰면서 느꼈던 씁쓸한 사실들 중 하나는, 하워드 휴즈의 일대기를 다룬 대부분의 자료들에서 오웬 브루스터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하워드 휴즈의 인생사에서 자신을 막아서기 위해 본인의 정치인생을 갈아넣었던 브루스터라는 인물은 지나가는 엑스트라 1 정도의 역할이었던 셈. 결론적으로, 지지지난편에서부터 시작된 펜암의 시련은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았다. TWA를 비롯한 경쟁사들은 여전히 살아남아 펜암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펜암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었으니, https://m.dcinside.com/board/war/4291290 코멧: 혜성같이 사라진 제트 여객기 - 군사 마이너 갤러리1945년 8월 15일, 마침내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전쟁이었지만, 전세계는 전쟁의 상흔(傷痕)을 빠르게 치유했다. 미국은 2차대전에서 40만명의 군인들이 죽어나갔지만, 본토m.dcinside.com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우희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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