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가기가 싫어지는데 그만둬야할까

체육관 가기가 싫어지는데 그만둬야할까앱에서 작성

복갤러(220.121) 2025.01.13 16:23:02

조회 521 추천 2 댓글 20

"회원님, 혹시 퍼넬휘태커 손자세요?"

"네? 아뇨??"

"근데 왜 뒷손 가드를 계속 내리고 계세요? 체크훅 맞고 싶어서 안달난 것처럼? 본인이 스파링 어떻게 하는지 녹화해서 한번 보세요 좀"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님이 돌진해올때 왜 계속 발을 땅에 붙이고 계세요? 긴장해서 다리가 굳어있으니까 쓸데없이 얻어맞잖아요. 본인이 인간샌드백이에요? 제가 처음 복싱 알려드릴때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아뇨..죄송합니다"

"저한테 사과하실 필요는 없고요. 제가 처음에 말했죠? 상대가 들어오면 어거지로 맞서지말라니까요? 레프트훅으로 견제하고 주먹이랑 같은 방향으로 사이드로 빠져야돼요. 그뒤에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는지 침착하게 반응을 보세요. 내가 회원님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항상 급해. 긴장한 사람처럼. 도대체 왜 그러세요? 그냥 연습이니까 좀더 차분하게 해요 차분하게. 오케이?"

"네 알겠습니다..."

"체육관에 삼각대 있으니까 본인이 링위에서 어떻게 하는지 녹화도 하고 문제점도 확인해보세요. 안그러면 계속 제자리걸음이야. 회원님이 여기올 이유가 없어."

체육관에 갈때마다 코치님한테 매일 혼남.

그리고 나보다 나이많다고 자꾸 반존대하는데 그것도 은근히 기분나쁨.

내가 내돈내고 다니는건데 혼나야하나 싶고.

그냥 그만둬야하나? 다들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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