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대개 저거 문제로 삼는 게 더 기술적으로 자세한 지시를 하기를 원하는 걸 텐데..

대회장에서는 이미 그렇게 지시한다면 전달도 안 되고 너무 길어져서 상황이 지나가고 말 거임. 최대한 단순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다고 봄.

그렇다고 기술적으로 들어가라거나 연타나 하라고 가르치면 된다는 게 아님. 준비는 이미 대회를 하기 전에 되어있어야 하고(기술적이든 전술적이든) 경기장에서는 그걸 실행하면서 조금씩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하는 게 맞다고 봄.(그때도 직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달해서)

그리고 생체 대회에서 저 말이 잘 들린다는 데 맞는 말이긴 함. 

그런데 언제 들리나를 잘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봄. 보통 이기고 있는 상대 쪽 코너에선 저런 지시가 잘 안 나옴. 

저런 지시가 나오는 쪽은 지고 있다고 보이는 쪽일 경우가 많고 대부분은 시간도 부족해서 이기려면 닥공밖에 없을 때임.

결론적으로 저 지시가 좋다는 게 아니라 이미 저 말 나올 정도면 대부분 저 정도 지시밖에 할 게 없는 상황이란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