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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4주차 스파링 조언좀 - 복싱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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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여기서 스파링 조언 구했던 말레이복린이임. 

어제도 개맞듯이 맞고 왔고, 영상 피드백 부탁하러 옴 

복싱 한 달 좀 넘게 하면서 살이 10kg가 빠졌음. 173cm 90kg->80kg 

몸 가벼워지는거 좋다고 먹는걸 소홀하게 했더니

이날 컨디션이 진짜 안좋드라. 몸살걸린 느낌이었음.

지금 이거 쓰면서 간만에 신나게 폭식중 

지난글 덧글에  ??(218.49) 가 조언해준거 너무 고마웠음 나름 조언대로 해보려고 해봤는데 잘 안됨..

하여튼 이번 스파링 목표는 다음과 같았음

1. 하이가드 제대로 써보기. 손날로 대고 있고, 펀치올 때 닫아주기

2. 더킹하면서 쑥 들어가보기 - ??(218.49)가 거리를 너무 많이 둔다고 해줘서 근거리 첫시도해봄 

3. 레프트하단 + 라이트 오버핸드 

4. 리드 점프훅 (맨날 개구리점프잽 시전하다가 이번엔 제대로 점프훅을 해보고 싶었음)

5. 피봇으로 돌면서 상대 들어올 때 레프트훅

1라운드,

본인이 핑크옷, 상대는 3년차

11초에 필살기 개구리잽 실패

51초에 점프더킹해서 상대품에 파고드는거 성공해서 너무 기뻤는데 

파고든 뒤에 뭘 할지 생각을 못했음. 바로 벙찜 

2분13초에 상대 들어올때 피봇하면서 리드훅치기 해보려고 했는데 개무지성 붕붕훅나감. 창피했음

6번째 라운드. 이미 체력 방전

상대는 고인물. 이미 고인물스킨 쓰고 있음.

원래 풋워크가 좋은 복서였는데 다리 다쳐서 가볍게 머리 움직임만 준다고 함 

얘랑 두 번째 라운드였고, 1라운드 내내 계속 엄청 도망 다니면서 쨉쨉이 날렸음. 다리아파서 못쫒아올줄알고..

근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내 체력이 없으니까 걍 툭툭 걸어와서 날 패버림..ㅎ

1분에 정타맞고 날아가버림..ㅎ 나머지 2분동안도 학살극. 보기엔 툭툭 치는건데 주먹 하나하나가 너무 아프더라

내가 맞을 때마다 계속 밸런스 잃고 고개 푹 숙이니까 코치랑 관원들이

1. 네 영역 지켜라. ring dominance 부분에서 계속 밀리면 그냥 지는거다.

2. 맞더라도 고개 들고 맞아라. 

이런 조언 해줌.

다음에 다시 얘랑 하게 되면 꼭 정면으로 들어가 봐야겠음. 도망 다니던 시간이 너무 아까움.

8번째 라운드.

느닷없이 나타난 다른 시간대 코치가 갑자기 스파링 하자함.. 난 8번째 라운드인데 ㅅㅂ

머리는 살살 복부만 세게 해준다고 해서 일단 함. 

근데 복부 세게가 이렇게 세게인줄 몰랐음. 아직도 아픔 

여기선 최대한 도망 안가고 내 그라운드 지키기 해보려고 노력했음.

2분 27초에 바디잽 오버핸드 성공했는데, 오버핸드 무지성이라 데미지 없음

그리고 맞다가 끝남 

컨디션도 너무 안 좋았고, 다른 날보다 유독 더 맞아서 씁쓸해 하는 중에

코치가 나한테

'이뽀가 (더파이팅 일보) 왜 빨리 강해진 줄 알아? 프레셔를 견뎠기 때문이야. 넌 오늘 스파링에 나와서 프레셔를 견뎠어.'

라고 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동받고 기분 좋게 돌아왔음 

하여튼 온갖 문제 투성이인거 알고 창피하지만, 많이 지적질좀 부탁함. 

열심히 고쳐볼게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