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이 참치김밥 기본김밥 치즈김밥 세가지로 입소문나서 사람들 막 줄서서먹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장사 잘되니까 가격도 존나올리고 무슨 로제개고기김밥 같은거 신메뉴라고 개발하고 하니까

줄서서 먹던 사람들 다 떠나가고 다른 김밥집 찾기도 귀찮고 맛있을지 없을지 무서워서

꾸역꾸역 로제개고기김밥 맛있다고 자위하는 단골만 몇 남았다.

그나마도 신메뉴는 더이상 개발도 안하고 주인장은 청소도 안해서 쥐돌아다니고

물도 셀프 반찬도 셀프 이제는 심지어 그냥 원재료들 줄테니 손님보고 알아서 싸서 먹으라고한다.

그러다 그 김밥집 사장이 우리 옛날을 생각하며 다시 참치 기본 치즈 세가지만 만들어보자

신메뉴 개발하는데 좀 더 신중하게 하고 제대로 한번 해보자 하고

기존 김밥집에서 벌었던 돈으로 기존 김밥집 바로 옆에 건물 하나사서 새로 김밥집 만든다고함.

예전에 그 김밥 먹었던 사람들 다시한번 시켜먹어볼까 관심 조금씩 가지고있는데

여전히 기존김밥집 다니는 단골들 로제개고기김밥 꾸역꾸역 먹으면서 울면서

저기마저 망하면 여기로 다시 돌아올꺼야 여기가 다시 잘될꺼야 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