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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한국 바가지 근황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얼마 전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간다고 서울에서 갈만한 곳을 추천해달라하더라군요물론 요즘 핫 한 곳에서 치안이 좋고 외국인 바가지가 심하지 않은 곳들을 몇몇 곳 추천해줬습니다.명동은 웬만하면 가지 말고 가더라도 구경만 하고 물건이나 길거리 음식은 사 먹지 말도록 하라고 충고도 해주었습니다.인스타 스토리로 보니 재밌게 잘 다니고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제 갑자기 전화가 오더니 명동 화장품 가게에서 한 사람 당 120만원씩 두명해서 240만원이 결제 되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해봤습니다.명동에 도착하니 어떤 아저씨?가 안내를 해주겠다며 이곳 저곳 안내를 해주었고 예상대로 마지막엔 자신과 관련이 있는 화장품 가게에 들러 화장품을 사게 했다는 겁니다.친구들은 안내를 친절하게 해준게 고마워 보답이라 생각하고 물건을 어느 정도는 살 생각이 있었던건지 화장품 몇 개를 사려한 것 같습니다.하지만.. 이게 웬걸?~! 영수증을 보니 찍힌 금액은 한 사람 당 120만원 둘이 해서 240만원이였습니다.당황한 친구는 즉시 환불을 요청하였지만, 가게 점원은 가게 문을 닫고 도망치듯 퇴근을 한 상태라 결국 환불을 못하고 숙소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그리고 다음날, 저는 우선 경찰서에 친구들을 보내 상황을 설명하려 했습니다.하지만 경찰분은 그건 경찰이 하는 일이 아니라 하셨고 결국 관광안내소의 직원분과 함께 가게에 들러 환불을 하려 했습니다.먼저 출근한 직원은 어제의 상황을 모르는 것인지 환불은 무조건적으로 안된다라며 잡아 뗐습니다. (녹음파일 있음)그래서 안내인분은 그럼 담당자가 언제 오는지 물었고 12시30분에 온다고 직원은 말했고, 친구들과 안내인분은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하지만 이게 한, 두 번이 아닌 듯한 게 친구들은 귀국 비행기가 당일 5시였고 그날만 넘기면 어떻게든 무마된다는 생각을 한다는게 확실하게 보였습니다.담당자가 오고 몇 차례 실랑이가 오가고 결과는 환불거절이였습니다..이유는 영수증과 매점 내의 쓰여진 환불 불가라는 안내판이였습니다.언제부터 한국에서 물건을 사고 그 물건에 대한 손상도 없는데 환불이 안됐었나요?저는 처음에 바가지 씌웠다는 말을 듣고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며 저는 항상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다고 느꼈고 실제로도 제 주변의 사람들은 친절하게 저를 대해줬습니다.그래서 저는 항상 누군가 일본에 여행을 간다하면 제가 느낀 감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게 최대한 많이 알아봐서 정보를 알려주었습니다.근데 이렇게 뒤통수를 맞고 정말 멍한 기분이였습니다.결국 친구들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을 하게 되고, 제 한국 친구가 환불을 할 수 있게 물건과 카드와 영수증을 지하철 락커에 보관하고 물건을 찾아 환불을 하려 했습니다.친구가 일을 마치기 전에 저는 화장품 회사 본사에 연락을 취했지만, 그 매장은 이름만 걸고 자기들 물건을 떼서 파는 곳이라 전혀 상관이 없다는겁니다.. 본사마저 해결 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허탈함에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넣어보겠다 하니 그제서야 좀 친절해졌습니다.그리하여 본사와 그 지점이 연락을 하고, 제 지인이 환불을 하러 갔지만, 전액 환불은 불가능하고 30만원어치를 사야 환불 해준다는 어이없는 말을 들었습니다.하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던 지인은 30만원의 결제를 하고 결국 환불을 받았습니다.제가 낮에 전화하며 들어보니 사장님은 한국 분이 아니시더군요.물론 이게 핑계가 되지 않겠지만 한국에서 당한 일이니 제가 부끄러운건 사실이였습니다.정말 억울한 마음에 글이라도 남기면 명동 외국인 바가지가 다시 한 번 화두에 올라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소연 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3줄요약-----------------1. 일본인이 명동에서 240만원 강매당함.2.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본사는 꼬리를 자르려 함3. 결국 환불을 받았지만 마지막까지 30만원을 강매하며 해피엔딩
작성자 : 경미니양고정닉
일철린이 오카야마에서 찍어왔다
토요일 아침부터 전철 첫 차타고 히로시마역 가서 N700S 타고 오카야마로 갔다기왕 온거 그린샤나 한번 타겠다고 그린샤 끊고 갔는데 확실히 좋긴 해오카야마역에 도착해서 오카야마에 사는 일본 친구랑 합류했다전날에 이와쿠니에서 같이 전투기 찍은 친군데 얘도 나랑 같은 과라비행기 쪽 촬영은 잘 아는데 철도는 잘 몰라서 둘 다 검색해가며 다녔다나름 유명한 스팟인 오츠 터널터널풍 처음 맞아봤는데 재밌었다노보리가 더 잘 나오고 쿠다리는 별로인 스팟이라쿠다리는 어처피 전신주 때문에 각도 안 나오겠다 세로로 찍어봤음이 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돌아와서 확인해보니까 저 V8이 저녁에 히로시마로 타고 돌아갈 놈이었음오전 첫번째 목표였던 헬로키티 500계확실히 인기가 좋긴 한지 올 때 쯤 되니까 멀리서 하나 둘씩 철덕들 올라오더라이 때가 벚꽃 만개여서 벚꽃은 이쁘게 폈는데너무 조금만 보여서 아쉬웠다헬로키티만 찍고 두번째 목표인 닥터 옐로우가 오려면 시간이 더 남아있어서 일단 내려와서 편의점에서 밥먹었음이 때가 대략 10시 반이었고 닥터 옐로우가 12시반 쯤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돌아와서 보니 아까 있던 사람들 다 사라져있더라ㅋㅋㅋㅋ 전부 헬로키티만 찍으려고 왔던 거였음닥터 옐로 들어올 때 이 때 있던 사람들 돌아오진 않던데 정보를 몰랐었나봄이건 패닝 해본다고 야랄 해봤는데 촬영 타이밍 자체가 짧아서 그런지 잘 안 되더라 바로 포기했다닥터 옐로 기다리는 동안 다시 돌아온 헬로키티이 친구 뒤로 닥터 옐로가 달려 오고 있었음한 몇분 기다리니까 저 멀리서 부터 소리가 들렸다이걸 실물로 영접할 줄 이야임마도 올 때 쯤 되니까 차가 한두대씩 들어오면서 또 사람 몰리더라그 사람들도 딱 얘만 찍고 철수함ㅋㅋ어쩌다보니 말문이 터서 현지 철덕하고 얘기 좀 했는데엄청 조그만 렌즈로 철조망 사이로 사진 찍었더라직접 3D프린팅해서 마운트 제작하고 했던데 대단혀 아주이 스팟은 오후부터 역광이라 버리고오후에는 국철같은거 보고 싶어서 하쿠비선 쪽으로 갔다여기도 어디선가 몇번 본거 같은 유명한 스팟이던데오후부터는 구름이 몰려와서 사진이 잘 안 나옴근처 다리에도 사람 많길래 가봤다전선 때문에 좀 가리는 사소한 찐빠가 있긴 했는데 전망도 좋고 모형처럼 나오는게 좋긴 하더라화물도 보고 싶다고 넌지시 말했었는데 진짜 들어옴이 때가 신형 야쿠모 첫 운행날이었는데 신형도 한번 들어왔음난 근데 요새는 퇴역을 앞둔 틀딱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별로 보고 싶진 않았다주변에 철덕들은 이거 들어오자마자 다 철수했음ㅋㅋㅋㅋ우리도 다른 스팟들 여럿 시도해보려고 같이 철수했다그렇게 차타고 이동하다가 사람들 많이 모여있길래 내려서 합류키노야마역인데 그럭저럭 괜찮긴 했음근데 맘에 안 들어서 또 자리 옮김시간 상 여기가 마지막 스팟이 되었는데내가 원하던 그림은 여기도 아니었음나중에 보니까 좀 더 북쪽에 벚꽃하고 철도하고 수평으로 있는 지점이 있더라고거기를 알았으면 거기로 갔을텐데 조금 아쉬운 부분오카야마역에 늦지 않게 도착하려면 철수해야 한다 그래서 이거만 찍고 철수했다그렇게 500계 타고 히로시마로 복귀오카야마역에서 에키벤도 사고 6호차로 예매해서 탑승들어가자마자 8호차 가서 운전대 모형도 좀 만져봄미하라역에 도착해서 한 10분 정도 정차하는 시간이 있었는데그냥 아무 생각없이 앉아 있다가 창문보니까 익숙한 형태가 들어오는거어 시발? 하고 보니까 500계이건 놓칠 수 없다 싶어서 바로 뛰어나감여기서 500계 둘이 만날 줄은 몰랐네시간표 확인 좀 잘할걸 미리 알았으면 미리 준비 하는건데 좀 아쉬웠다어쨌든 히로시마역 도착아까 아침에 봤던 V8이었다히로시마역을 떠나는 500계이게 내 마지막 500계가 될 수도 있어서 안 보일 때까지 찍었다폰으로도 내부 사진같은거 찍어두긴 했는데 보고 싶으면 나중에 올려봄- 일철린이 사진찍어왔다원래 비행기 찍는 찍새인데 비행기 볼려고 일본 가는 김에 알아보니까 동네에 500계가 다니데곧 퇴역한다는 얘기도 들은거 같고 주로 찍는게 전투기라 주말엔 비행도 거의 안 하니까주말엔 철도도 찍어야지 하면서 비행기 촬영 겸 철도 촬영 차 히로시마로 갔다히로시마 베이스로 이와쿠니, 오카야마를 왕복하는 경로였음히로시마에 도착한 첫 날히로시마에 사는 지인하고 합류한 게 5시였는데 6시 쯤에 히로시마역으로 500계 들어온다길래 도착하자마자 입장권 끊고 들어감예쁘긴 해... 예쁜 쓰레기야 진짜길쭉해요나오면서 다음 날에는 이와쿠니로 비행기 찍으러 갈 거라서겸사겸사 500계 타보려고 단 한 정거장 짜리 코다마 끊었다히로시마역으로 들어오는 코다마 835호신이와쿠니역에 도착해서 한 장신이와쿠니역을 이상한데 꼬라박아 놨기 때문에 이와쿠니 시내까지 가려면 니시키가와세이류선을 탈 필요가 있었다이 때는 아직 벚꽃이 만개까진 아니라서 예쁘게 피진 않았는데 나름 명소인가 보더라이게 로컬선 감성이구나 생각했음이와쿠니 다녀오고 다음 날에 비가 와서 비행기 찍는건 안되겠다 싶어서 구레로 갔는데미즈시리역에서 토사 유입 발생해서 구레선 멈췄다는 뉴스 본 게이있냐?거기에 갇힌게 나였다 ㅅㅂ어처피 박물관 같은거만 볼 사람이라 그냥 기다렸는데 그대로 2시간 갇혀있었다같은 처지의 외국인 관광객들한테 통역도 해주면서 좀 친해졌는데 얘들도 관광객이라 시간 많다고 그냥 기다림ㅋㅋ중간에 어떤 틀딱 할배가 기관사한테 왜 히로시마로 안 돌아가냐며 막 뭐라 했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스미마셍만 하는건 불쌍했다이건 또 다른 날의 신이와쿠니역금요일이라 비행이 일찍 끝나서 시간도 남겠다 킨다이교 보고 같이 간 일본 친구한테 어처피 근처에 신이와쿠니역인데거기서 500계나 보자고 해서 같이 들어갔다N700계랑 700계18시 20분 쯤에 들어와서 빛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예쁘게 안 나오더라아쉬운 부분잘 생기긴 했는데 하~같이 간 일본 친구랑 토요일은 비행도 거의 안 하겠다 오카야마에서 철도 찍기로 약속했었던 지라 토요일은 아침부터 오카야마로 향했다내가 일본 가기 전에 닥터 옐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우연히도 토요일에 운행한다 길래 바로 찍으러 갔다오전엔 오츠 터널, 오후엔 하쿠비선 찍고 저녁엔 500계 타고 히로시마 복귀였는데근데 사진 갯수 제한이 걸리네 아ㅋㅋ
작성자 : Horne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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