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북한에 개성공단이 가동되던 시절

하루에 몇개씩 초코파이 보급이 있었다.

정제된 단맛이란것이 귀했던 북한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개당 400원 하던 초코파이의 가치는 우리나라 돈 1000~1500원 정도로

북한 노동자의 급여를 생각하면 상당히 값비싼 물건이었다.

그만큼 북한에선 '정제된 단맛'의 가치는 비싸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떠한가, 저축을 하지 않으면 하루에 한번 먹고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인연을 만들어 여행을 다닐 수도 있고, 남들과 같이 달려야 한다는 강박이 없다면

노후대비라는 약간의 계획만 세워도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

이런 시대는 산업혁명 과도기부터 인류역사상 딱 200년만이 존재할 것이고, 그 이후는 에너지,환경 규제로 사람들의 삶의 질은 다시 떨어질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연애,결혼을 해야하면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건 맞다.

가치관이 맞는 여자를 만나도 된다, 하지만 그건 참 어려운 일인 것도 맞다.

하지만 나는 시대적인 풍족함을 느끼는 삶,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삶의 가치가 

'내집마련' '결혼' 이라는 대 전제가 주는 삶의 안정감보다 많이 떨어진다고는 생각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