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중견 고졸 생산직이고
여기서 한지 1년됐음

특징)
완벽하게 1인 부서 TO 1명임
존나 200평 정도가 내 부서 공간ㅋ 거의 왕국수준
이 공정은 공장 문닫을때까지 가는 공정

장점)
1 잔특근 300%자율
2 혼자 크린룸 방진복도 벗고 개씹 양아치처럼 일하고 방진복 수당받음
3 핸드폰 달고삼,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부업 가능해보이는데 안함 그래서 내가 이모양이겠지?
4가끔 구석에서 버거킹 사온거 먹거나 지퍼열고 한발빼도 모름

5 관리자 터치 0이고 오히려 관리자가 눈치봄
6 빡세다는 인식이있음 - 하루중 실근무4시간, 한달 22일 근무 기준 10일 정도 일없음(8시간 근무 혹은 11시간동안 놀다가 감)
진지하게 이 공장에 내 교대근무자 없이 나혼자 일해도 된다고 봄

7 전 공정 사람 연차라던가 특근안나온다거나 설비 이상있으면
그 날 내가 일이 없는날 추가 됨.
창고에 쌓아놓고 일하는거 안되는 받아서 바로 10분만에 처리해야하는 공정 특징임
따라서 전 공정 사람도 나랑 비슷한 과ㅋ
딱 나 다음공정부터 급 일 쌓여서 ㅈㄴ 함


단점)
1 내가 거의 맨처음 공정인데 후공정에 인계할때 제외하면
사람과의 접점없음, 내공정에 누가 올일 자체가 없어서 오는 사람도 0명이라 구석에서 고독사해도 다음날 교대근무자 올때까지 모름

2. 후공정에 인계하고 그럴때 이제야 슬슬 사람들이 말걸고
아는체 해주는데 외로움이란거 오래되니깐 사람 미치게 하더라
하루종일 안녕하세요 말고 정말 한마디도 안한게 몇달간 이었음

3 다른 부서 돌아보면 다들 자기들끼리 얘기하면서 노는거 보이는데
뭔가 살짝 부러움




이 정도면 평생직장 할만한거 맞냐?
오히려 사람 몇명이서 모여서 하는 공정사람들은 나 부러워 하려나?

왜이리 외롭고 무섭냐 하면 할수록
그러면서도 예전에 생산직 돌아다니던곳들 생각했을때
진심 몇달 못버틸정도로 중노동에 3조2교대까지 하면서
관리자 개지랄떨고 쉬는시간 칼같던 그때 생각하면
지금이 천국인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