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소개소를 통해서 나름 규모는 큰 좆견기업의 QC 보조직으로 취직함

근데 중견기업임에도 정직원들의 숫자는 극히 적고, 공장도 개씹구리면서, 소사장들과 타지역 출신 여공+외노자들이 많았다

내가 들어간 QC 부서는 걍 냉랭하고, 음침했었음

다만 QC가 워낙 깐깐하고, 빡센 업무 직종이다보니까 첨엔 스트레스 쌓여서 그렇구나 하면서 이해해줌

반장이 아닌 직장이란 영감탱이가 맡았었는데 회의 나눌때 '개걸레' 라는 단어 사용하거나, 심심하면 어린 직원들 갈구는 영조 같은 새끼였음

그리고 그 밑에 부직장인지 반장인지 몰라도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대가리 큰 새끼는 '난 학창시절에 애들 삥 뜯었다.', '요즘 어린 친구들은 회식할때 선배들 수저 안 놓아준다.', '난 우리 자식들 패는데?' 라면서 짖어대거나, 목소리 존나 작아서 잘 안 들리는걸 남탓하는 개븅신이었음

같은 고등학교 출신 2살 많은 새끼는 첨엔 쭈굴쭈굴하다가 지가 학교 선배라는 말 듣고, 갑자기 되도 않는 어깨춤 추는 가오 존나 잡는데 ㄹㅇ 기강 제대로 잡던 형님아재들 봤던 새끼라서 존나 웃음 나오는거 참았음

즉 이 회사 오기전만 해도 개찐따였던 새끼들이 여기로 들어오면서 그 루저감정들을 풀고자 지보다 어린 후배직원들에게 개꼰대갑질하는 곳이었던 거임

뭐 2살 많은 형 새끼는 말 더듬더듬 거리면서 회사의 작업 + 직원들 알려주면서 '인솨홰롸~' 라고 ㄹㅇ 이런 개찐따말투 사용하는데 나 역시 개찐따인데 존나 듣기 흉할 정도였음

1년 넘게 계약직하던 선배는 직장한테 '내가 1년 넘게 하면 정규직으로 해준다면서 말이 틀리지 않느냐' 라고 따졌는데 직장새끼는 여지없이 '그럼 니 나가라' 라고 답함, 그래서 나갔음

직장새끼 사사건건 신경질이고, 꼰대짓하는거 어느 정도 참아주다가 점심시간에 눈 좀 붙이고 있으니까 사무실 문 걷어차면서 '나온나!!!' 이 지랄함

나도 이 좆같은 회사 굳이 다닐 필요없다 판단해서 눈깔 부라리고 감정 눌리면서 뭐하는거냐고 따짐

근데 직장새끼 그전까지만 해도 기세등등하더만 갑자기 그 누구보다 동공 흔들리고 차분한 말투로 '아니다.. 그냥..' 라고 답하더라

내가 퇴사한다고 말하는데 직장새끼 나한테 아이컨택 한번 안 하길래 '사람 말하는데 대답 제대로 안 하냐', '눈 마주치고 대답 안 하냐' 역으로 따지니까 수전증 걸린 노인네들마냥 손 + 동공 발발 떨어대면서 '직업소개소 직원분들한테 잘 말씀 드리면 돼' 라고 상냥하게 대답해줌

이 회사 나오고, 여러 현장 뛰면서 경상도 or 전라도 새끼들이 더더욱 좆같아졌고, 외노자들 많이 들어와서 꼰대새끼들 기강 잡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