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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공장앱에서 작성

ㅇㅇ(58.126) 2021.05.16 15:06:26
조회 175 추천 1 댓글 0

자동차 부품공장인데 한 파트에 그라인더 작업하는 곳이 있는데,

쇳가루 ㅈㄴ 날리거든 그냥 그 공간에 있기만 해도 와...

거길 신입인 나를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이 보내는게 말이됨?

코로나니까 그나마 마스크라도 끼고 갔지, 아니었으면 그냥 보냈을거 같다

하루하고 가 파트 목아파서 못하겠다 버텼다

결국 하루는 다른데 갔는데, 하루 째고 결국 이번주 목요일까지 거기 다시 감

콧물나서 코 안을 닦는데, 와 ㅅㅂ 드문드문 검은색이 묻어 나오더라

금요일에 조회전에 조장한테 못하겠다 그랬거든

그런데 옆에서 듣고 있던 나보다 나이많은 형하나가 나보고 뭐라하더라

회사가 시키면 그냥 해야지 그러면서 

이거 완전 뉴스 날일인데, 그럼 지가 지원 가던지

지는 지몸 ㅈㄴ 소중히 생각하면서, 남 일이라고 나보도 ㅈㄹ 떨길래

ㅅㅂ 뭔 또라이인가 싶어서 때려칠려다가 일단 그날은 다른 파트 보내주고

조장도 말 좋게 해줘서 일단 버텼는데

아 진짜 ㄷㄹㅇ 아닌가 싶었음

아니, 거기 일하는 그 누가 가더라도 안전이랑 건강이 보장되어야 맞는건데

그럼 지금 거기 있는 사람은? ㅇㅈㄹ 떨길래 아... 이러니 개선이 안되고 서로 폭탄 돌리기만 하는구나 싶었음.

어차피 나는 직장인이고 코로나 시국에 잠깐 여기 있을 생각이라 그거 또 시키면 그 즉시 그만둘 생각이고, 말도 그렇게 해뒀는데

다른 사람들이 걱정이네

여기 좋은 사람들 많거든

일부 ㅂㅅ도 있긴 하지만.

나보고 ㅈㄹ해서 ㅂㅅ이 아니고, 자기도 언젠가 거기 지원 갈텐데 그것도 모르고,

지금 당장 괜찮다고 나몰라라 하는게 안타까워서

다음주에 뭐라할지 모르겠네

여기 일이 고되서 사람들이 하루도 못버티고 신입들 추노하는데

그거 버티고 나니까 보호장비도 없이 쇳가루 천국에 처넣어버리네

담주에 만약에 또 시키면 관둬야겠다 세달정도는 버티려고 이 악물었는데

면역력으로 회복 안되는 그런 류의 건강은 절대 용납 못하지

- dc official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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