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앉아서 왠 틀딱 할배 나와서 강의하는 거 듣고
교육영상 보면 됨.. 존나 지루하니깐 눈치껏 자라 그냥
12시쯤 밥먹고 앉아있으면 여자직원이 전부 데리고 방진복이랑 마스크 등등 지급함.. 근데 누리끼리한 게 옛날에 누가 썼던 방진복과 신발인 것 같았음.. 지급 받고 나서는 잠시 대기하다가 몇 명씩 나오라 하고 공정 배치받으러 감.

나는 1층 배치 받음. 공정 안내해주기 전에 방진복 입는법 등등 가르치는데 거기 관리하는 단발 아주매미 한명 있음.
방진복 순서대로 안 입거나 신발 이쁘게 안 넣으면 개지랄함. cctv만 아니면 줘팼을듯. 암튼 다 입으면 공정 한바퀴 사악 돌면서 안내해줌. 그리고 멍때리다가 4시쯤에 퇴근..

다음날 정규 출근 1일차.. 출근하는 것도 좆같은데 방진복 갈아입을 때 장갑부터 안 꼈다고 단발아지매미가 지랄을 하더라 개십샹련.. 어찌저찌해서 공정 들어가니깐 왠 할마시 3명이서 근무하는곳에 배치받음.. 하는 일은 그냥 카메라모듈 트레이 넣고 기능검사하는 거임.. 사람들도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좀 제대로 알려주고 지랄을 했으면 싶더라

쉬는 시간은 오전 오후 10분씩. 점심은 40분.. 방진복 벗고 입는 것만 해도 4분인데다가 왔다갔다하면 결국 5분밖에
못 쉼.. 게다가 장갑 겉에 라텍스 장갑을 하나 더 착용해야됨 ==.. 그래 이거까진 그렇다 쳐.

근데 이렇게 좆같이 굴리면서 시발 상여도 성과금도 없고 밥까지 노맛이면 대체 무슨 낙으로 회사를 다니라는 건지 싶더라. 월급도 월 25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일한 부분을 그 다음달 15일에 주는 좆같은 급여지급방식도 이해가 안감..

짐 다 싸들고 왔는데 다시 내려가게 생겼다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