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은 원래 2명이서 하던 일이었는데 

몇달 전에 한명이 관둬서 현재 사수가 혼자 작업 다 커버치고 있었다고 함

뭐 다른 부서에서 일 끝나거나 없거나 할때마다 와서 도와줬다고는 하는데..그래도 잔업 7시 반까지하고 그랬다고 하더라

근데 사수는 그만 둘 예정이었고 이번에 내가 입사를 했음

일한지는 약 1주쯤 됐고 곧 사수가 나가거든?

그래서 이제 나보고 사수 자리에서 모든 작업을 하고 

작업 속도가 느린거에 대해서는 위에서 말한것 처럼 일이 비는 직원들을 보조로 그때그때 붙여주겠다 하는데..

내가 아직 사수보다 훨씬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아마 이걸로는 일이 커버가 안될거같은 느낌이 듬

지금 내가 주로하는 작업 자체도 주문서 보고 부품같은거 다 따로 써야해서 굉장히 헷갈리고 어려운데

자꾸 다른 부서 업무들까지 한꺼번에 알려줄라해서 대가리 깨질거같음ㅋㅋ

글고 사수가 나가면 이제 나보고 재고파악같은거 다 하라는데.. 난 지금 이게 제일 부담스럽거든 

재고마다 주문했을때 각자 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다 다르고.. 재고가 빵꾸나면 회사가 돌아가질 않아서 되게 중요함

근데 솔직히 난 이거 하나도 모르겠음 지금...뭐 전산화같은게 돼있는것도 아니고 직접 보고 판단해서 부족한거는 공장장한테 말하라는데 

아직 재고들 위치도 헷갈려

생산직이라는게 보통 단순 작업을 계속 반복 숙달하면서 속도가 빨라지고.. 뭐 그런식으로 일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거랑 너무 다르네;

보통 이렇게 신경쓸게 많은 자리에서 일하던 사람이 나가면 기존 직원중에 한명을 사수 대신으로 앉혀놓고

신입은 보조로 두고 한동안 익히게 해야하는거 아니냐?

하루종일 서서 일하는거나 비슷한 작업 계속 반복하는거에 대해서는 힘든거 못느끼겠는데

정신적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내가 다 책임지고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힘들거든..

다른곳 가도 다 이런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