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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혼 안타까운 사연 - 2
[시리즈] 업체혼 안타까운 사연 · 업체혼 안타까운 사연 - 1 누군가 요청하셔서 2편도 만들었습니다! 첫글 쓸때 1편이라고 적긴했지만 더 이상 글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요 2편을 기다리고 계신분이 계셨네요 항상 강조하지만 저는 특정 사람들을 비난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동남아 중매 국제결혼을 하신분들중에 행복하게 잘 사시는분들도 많으시고 실제로 저와 친한 몇분도 행복하게 살고계시구요! 글 흐름을 대충 보니 베트남 현지에서 업체에서 주선하는 "맞선"은 이미 진행하신 것 같고 한국으로 귀국하셔서 맞선 후 SNS로 연락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행복사의 위협까지 느끼신 분입니다 그러다 한달도 채 안되어 파혼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그 이유는 대화를 하면 심연으로 끌고 들어간다는데.. 대화내용이 없어서 정말 아쉽네요 대화하면서 가치관이 잘 안맞았나 봅니다 여기서 중매결혼의 문제점이 나오기 시작하는거지요 절대 짧은만남으로는 서로에 대해 잘 알수가 없습니다 돈은 돈대로 지불했는데 신부가 점점 마음에 안들어지고.. 3천만원이면 적은돈도 아닌데 신랑분께서는 하루종일 환장할 노릇인것입니다 맞선때 얘기 안하던 "시부모와 자주 보는것 안됨" "경제적 요건이 안되면 아이갖는것 X" 그 외 다른 남편과 비교하며 선물 받아가는 것들 등등.... 그나저나 맞선때 그런 얘기를 진지하게 할 시간이 있었을까요? 그때 다짐을 받았어도, 나중에 말을 바꾸게된다면 그 상황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그 와중에 여자측에서는 자기한테 불리한 채팅내역을 바로 지우고 협박을 한다라.. 이거 딱 주갤에서 싫어하던 한국여자의 모습 아닌가요? 원나잇이나 짧은만남 빼고 그래도 연애를 했다고 생각되는, 외국여자까지 다 합해서 대략 36명정도 만나본 제 입장에서는요.... 여자는 국적불문 비슷합니다 한국여자들만 저런다는게 아니란 말이예요 국적불문하고 그냥 좋은사람을 만나는것을 중점으로 두어야하는데 조금 어긋난 비난을 하고있는 곳에서 잘못 선동당하여 요즘에는 충동적으로 동남아 중매결혼을 하러가시는 분들이 꽤나 있으십니다 그러시면 안됩니다 커뮤는 인생을 배우러 오는곳이 아니예요 자랑하거나 한탄하러 오는곳이지 2번이나 실패하셨다니..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파혼상대가 계속 시비걸어서 생각정리될때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결국 상대측에서도 파혼하겠다고 했다네요 그리고 업체는 안읽씹..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예비신랑, 예비신부, 업체 등등 여러 사람들이 힘들고 고통받습니다 업체는 중매해주는게 그 업체의 역할이지만, 또 신랑신부의 고충도 들어주고 중재도 해줘야하는 경우도 많으니깐요 어찌됐던 업체에서는 신랑분께 다른선택지라도 제안을 하는 모습이네요 하지만 이미 한번 파혼을 했기에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떨어진 상태로 보입니다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는 사실로 스트레스가 싹 사라지신 신랑분 위약금이 얼마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저 분께서 무슨느낌인지는 대충 알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가 아닌.. 마치 물건, 또는 반려동물을 가지고 환불/파양 한다는 느낌을 받는건 왜 일까요? 남자와 여자가 만나 관심을 가지게 되고 좋아함을 느끼게되고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전혀 없고.. 그저 한국여자와 다를거라는 기대감에.. 나의 인생의 탈출선을 탔지만 그게 고장나거나 목적지가 별 다르지 않는 탈출선임을 알고 쉽게 파혼을 선언하고.. 본인 말씀대로 2년뒤에 또 중매업체가셔서 실패하셨던 두 번의 과정 그대로 또 진행하시겠지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없이요 그렇게 해서라도 본인기준에 "성공" 하신다면 좋을 일이겠지만요 결국 파혼여성분은 베트남 남성분을 만나 연애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만약 베트남 남성분과 헤어지게 된다면 그 분께서는 다시 중매업체로 돌아오게 되는걸까요? 미스테리합니다
작성자 : 아니마델마르텔로고정닉
성지순례 도쿄 혼여 5,6일차(스압)
[시리즈] 성지순례 도쿄 혼여 · 킹반인 성지순례 도쿄 혼여 1일차 - 신주쿠 · 성지순례 도쿄 혼여 2일차 - 시모키타자와 · 성지순례 도쿄 혼여 3일차 - 가나자와핫케이 ~ 에노시마 · 성지순례 도쿄 혼여 4일차 - 에노시마 · 성지순례 도쿄 혼여 5,6일차(스압) 전날 4시에 자서 9시반에 늦은 기상 숙취도 있고 피곤해서 더 자고 싶었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10시라 강제로 일어남 체크아웃 한 10분 늦었는데 별말 없어서 다행 다음 숙소인 신바시로 가는길 이런 철도 밑 술집 분위기 좋을거같다 나중에 한번 가보고싶음 아점으로 우나토토가서 니혼슈 한잔함 저렴해서 별로일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음 이날의 숙소도 캡슐호텔 안신 오야도 신바시 시오도메점 12시 체크인이라 좋았음 그리고 자판기 아이스크림 하나 빨면서 신주쿠 공원으로 감 생각보다 엄청 넓어서 놀람 날씨가 피크닉 오기 딱 좋긴 해서 그런지 사람들 많더라 신주쿠 공원은 신카이 마코토 영화 언어의 정원 성지라서 왔음 날씨가 맑은 것도 좋지만 비가 왔다면 영화 분위기랑 비슷했을 텐데 약간 아쉽 산책만 해도 힐링이다 그림 그리는 사람 많더라 좀 눈에 띄는 곳에는 거의 다 있었음 진짜 많음 그냥 뻥 뚫리네 입장료 500엔 아깝지 않으니 한번 가보는 걸 추천함 다만 한여름에 한창 더울때는 힘들수도.. 다음은 신코엔지 역에 갔음 여기도 동네가 참 이쁘더라 목적지인 놀이터 도착 이번 여행동안 계속 느꼈지만 애니에 나온 그대로라 참 신기했다 성지순례하는 맛을 알아버림 한 30분정도 애니에 나온 구도랑 똑같이 사진찍다가 넘어감 다음 성지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왔음 산구바시역에서 몇 군데 들르면서 요요기코엔 역까지 걸어가는 루트 요요기 이쪽은 거리가 그냥 부촌 티가 팍팍 나던데 사진을 안찍었네 초속 5cm 성지 이것도 신카이 마코토 영화임 남주 상황에 공감이 엄청 많이 되고 가장 여운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느꼈던 영화라 한번 오고 싶었음 언젠가 남주가 여주를 만나러 이와후네 역까지 가는 경로도 한번 따라가 볼까 함 여기까지 보고 숙소로 돌아와서 좀 쉬었음 근데 이새끼 왜 신바시에 숙소 잡음? 저녁 먹으러 고독한 미식가 시즌1 1화에 빛나는 야키토리집 왔음 이걸 보고 일본 음식에 대한 환상이 생겼고, 지금도 일본 여행가면 술안주로 야키토리를 가장 많이 먹음 그래서 기대를 엄청 했지만 오픈시간에서 30분 정도 늦었더니 만석이라고 컷당했으 ㅠ 좀 기다리다보니 아저씨 2명이 왔는데 들어오라고 하더라 자리가 안 맞았나봄.. 나도 2인분 먹어줄 수 있는데 오픈한지도 얼마 안됐고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어서 걍 딴데감 ㄲㅂㄲㅂ 몇군데 돌아다녔는데 다 웨이팅있어서 그냥 스시로 왔다 근데 여기도 많이 기다림 유명한 체인점들도 한번씩 가보고 싶었으니 오히려 좋아... 초점이 쓸데없는 데 잡혀있노 더럽게 보이는거 미안하다 원래 회도 아예 못먹는데 일본와서 먹게됨 내가 살다살다 혼자서 초밥을 먹으러 오고, 15접시나 쳐먹을줄은 몰랐네 술에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고 3만4천원 굿 여기가 ㄹㅇ 로망인듯 근데 볼금이라 그런지 다 꽉차있고 시끌벅적해서 혼자서는 들어갈 용기가 안나더라 이자카야에서 혼술하는거 좋아하지만 사람이 적당히 많아야지.. 어떻게 이름이 타치노미 타치노미 ㅋㅋ 술 한잔 하고 들어가려다가 괜찮은 데도 못찾았고, 전날 잠도 못잤는데 많이 돌아다니기도 했고 해서 그냥 복귀함 만화책 무료 대여 가능 물론 난 히라가나 가타카나밖에 모르는 까막눈임 대충 글자 몰라도 볼 수 있는거 찾다가 힐링캠핑물인거 같아서 집어봄 나름 볼만? 한듯? 오차즈케 해 먹다가 쏟았다 ㅅㅂㅋㅋ 치우고 남은거 대충 먹음 뭔맛일까 했는데 저 건더기?같은 것에 간이 되어있는지 짭짤하니 맛있었음 역시나 무료 드링크바에서 술한잔 하며 5일차 종료 그리고 분량상 6일차도 계속 아점으로 우나토토 또 먹으러옴 은근히 계속 생각나 어딘가 했더니 cctv네 중국에서 여긴 왜오셨을까 다음 목적지 오차노미즈로 가는길 도로 높이가 달라서 올라가고 해야하는데 다 알려줌 구글맵은 신이야 스즈메의 문단속 성지 요즘 스즈메가 미미즈 간수 잘 못하는듯 ㄷㄷ 또 신카이 마코토냐? 할 수 있는데 지브리랑 신카이 마코토밖에 본게 없어서 어쩔 수 없다 ㅎㅎ 다리 밑에 보트도 있었는데 딱 가려져 버렸네 타이밍이 아쉽다 다들 기차 3개 동시에 지나가는 거 기다리다가 찍고 해산함ㅋㅋㅋ 여기도 분위기 좋았음 굿 근처 온 김에 아키하바라까지 걸어가기로 함 여긴 뭘까 들어가보진 않음 이건 도대체 뭐하는건지 짐작도 못하겠음 가이드를 메이드복 입고 해주는건가? 아키하바라 근처라 그런가 아키하바라 도착했는데 사람 뒤지게 많아서 사진찍을 정신도 없었음 그나마 가다가 유툽에서 본 메이드카페 보여서 한장 찍음 근데 아저씨 탈모 ㄷㄷ 이제 와서 보이네 대충 검색해보니 아미아미라는데가 유명하길래 거기로 감 오 전날에 본 만화도 있었음 신기 푸키먼은 인형이 강세구만 있을까 했는데 있었다 역시 아키하바라인듯 딱히 산건 없고 앨범이나 샀음 여기도 인파 미쳐서 후딱 나감 사람많고 힘들었음.. 씹덕에게 왜 천국인지는 알겠더라 근데 난 앞으로 씹덕이 되더라도 아키하바라는 굳이 안올거 같다 시간이 좀 남아서 넷카페 체험함 몇군데 갔다가 빠꾸먹고 하나 찾아 왔는데 만화랑 음료 말고는 뭐 없더라 직원은 친절했음 아이스크림이나 카레같은 거 무료로 주거나 시킬수 있는 넷카페도 있던데 그런 곳은 아닌듯 그걸 기대하고 왔는데 말이지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걍 누워서 쉬다옴 일본어 되거나 딱 잠만 자기에는 나쁘지 않은듯? 그리고 공항으로 출발 생각해보니 긴자에 숙소 잡은 이유가 공항가기 가까워서였던 것 같다 어차피 저녁비행기라 상관없었는데 멍청했노 공항에서 말로만 듣던 도쿄바나나 사줌 맛은 있는데 양이 창렬이다 기내식 맛있더라 6일차로 성지순례 여행 끝! 가의 훑다시피 했지만 가고 싶은 곳은 엔간치 다 가서 알차고 좋았다 하지만 도쿄는 나랑 별로 안 맞아 사람이 너무 많음 다음은 도호쿠를 한번 가보고 싶구나
작성자 : ㅊㅆ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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