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이 본인 아는 동생(봊) 두명 데리고 온다고 나보고 나오라 함.
시발 코인도 다 쳐박고 욕구도 다 사라져서 좆 같은데 계속 나오라고 나오라고 해서 일단 갔음.
근데 또 오랜만에 여자 보니까 생기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하더라.
어찌저찌 술 좀 먹다가 난 집에 간다고 하고 나왔는데 여자애 한명이 자기도 집 간다고 같이 가자고 나오더라. (집 가는 방향이 같았음)
그래서 택시 잡고 가는데 택시비 자기가 반띵 해준다고 그러길래 괜찮다고 얼마 안 되니 내가 낸다고 함. 술에 취하니 -30퍼 쳐박은 코인밖에 생각 안 남. 근데도 자꾸 자기가 반 내준다고 폰번호 달라면서 자기폰 내밀더라. 폰 번호 주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내 코인 한 번 보고 또 현타 존나 와서 자려고 하는데 카톡 오더라
집에 잘 도착했냐면서 자기는 뭐 집에 걸어가는 중이라나 뭐라나. 얜 먼저 내려서 큰 길에 내림. 그래서 내가 조심히 가라고 보내니까 택시비 준다고 그러더라. 여기서 시발 만원 받자고 계좌 주기도 뭐하고 그래서 제발 안 받아도 되니까 안 줘도 된다고 했음.
그럼 자기가 미안하니까 다음에 커피라도 사준다고 나 시간 될 때 연락 달라더라. 지금 며칠 째 고추도 안 서고 돈도 없는데 만나자고 연락하는 거 맞냐?

얘 꼬셔서 돈 좀 빌려 달라고 해서 물이나 좀 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