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은 세력과 고래가 주도한다. 그러니 세력의 심리를 파악하면 떼돈을 벌 수 있다.

흔히 세력 주도론과 고래 주도론을 믿는 자들이 하는 말이다.

근데 내 생각엔 결국 하나의 음모론에 불과하고 주식과 코인으로 큰 돈 벌지도 못해본 애들이

돈 잃을때나 하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자기 실력에 문제가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했거나 혹은 자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 세력 때문에 돈 잃었어! 세력 나쁜 놈들!'

'아 고래들 내 인생 한 번을 안도와주네! 이 나쁜 놈들!' 이런식으로 사용하는 핑계거리에 불과하다고 본다.

이 문장을 읽고 '어? 기분 나쁘네.' 라고 생각 했다면 정말 미안하지만. 

위와 같은 생각은 합당한 이유가 없지 않는 이상 절대 철회 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필자 또한 코인이든, 주식이든 시세 조작을 하여 수익을 보는 세력이 있단 걸 알고 있고.

대량으로 매집하는 고래들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또 고래들의 영향력도 매우 크단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세력 주도설을 마냥 믿기 어려운 이유는 아래와 같다.

(출처: https://bitinfocharts.com/top-100-richest-bitcoin-addresses.html)

최근 비트코인 최다 보유 지갑 TOP 100의 움직임을 봤지만.

비트코인을 빼낸 지갑의 갯수와 고래들의 지갑에서 빠져 나온 비트코인 갯수보다 

비트코인을 지갑으로 가져온 지갑 갯수와 지갑으로 가져온 비트코인의 갯수가 훨씬 많았다.

고래들의 움직임은 대체로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12월 28일부터

만약 고래 주도설이 맞다면 이들 TOP 100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의 갯수는 과거보다 현저히 적었어야 정상이지만. 

실제로 그러지 않았다.

고래 주도설 뿐만 아니라 가격에 장난질을 하는 세력 주도설 또한 마찬가지다.

애초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는 규모가 너무나도 커서 시세 조작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규모로만 따졌을 땐 삼성전자 세력이 훨씬 설득력 있는 말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981조이지만. 삼성전자는 약 459조로 거의 절반에 가깝다.

하지만, 삼성전자 세력? 이런 얘기 하면 주식판에서 더 배우고 오라고 꾸중만 듣는다.

실제로 코인 세력들이 건드리는 코인들도 대부분 갓 생긴지 얼마 안되어 시총이 가볍거나

아니면 본인들이 스스로 이런저런 광고를 하면서 컨설팅을 통해 듣보 거래소에 상장까지 하고 매집을 통해 가격을 올린 뒤 개미들을 유인한 뒤 설거지 한다.

이것도 한국에서 금융 실명제가 필수가 되어 작은 규모의 거래소가 줄폐쇄한 마당에 사실상 불가능한 방법이다.

즉, 규모가 큰 것은 절대 건드리지 않는다.

참고로 가상자산 시장의 시총은 현 기준 2520조 2616억으로 전일대비 -9.45% 떨어진 상태이다.

참고로 코스피에 상장된 모든 기업들의 합한 시가총액은 2021년 기준 2203조이다.

비트코인,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https://kimpga.com 등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코스피,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079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중 킴프가를 통해 확인해본 결과,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38.68%이며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오히려 전일대비 0.64% 오른 상태이다.

즉, 이번 하락세는 고래나 세력의 장난질도 아닌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찾아온 하락세로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2500조 짜리 시장을 단순히 고래들과 세력들의 장난질로 치부 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짓이다.

솔직히 세력 주도론이나 고래 주도론보다 차라리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 로스차일드 가문과 관련된 음모론이 더 흥미롭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tcoins_new1&no=1517694&s_type=search_name&s_keyword=%EB%B9%85%ED%8C%8C%EC%9D%B4&page=1

만약 내가 쓴 분석이 궁금하다면 윗 링크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