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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35살 틀딱 히키의 2박3일 제주도 혼자여행
프롤로그 :필자는 35살 틀딱으로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고 당연히 여자친구도 없고 친구도 없는데너무나 답답하여 잔고 하나도 없는데 신용카드로 며칠뒤 출발하는 비행기표 예매하고렌트카도 하루전에 예매하고 숙소조차 예매하지 않은채그렇게 무작정 제주도로 떠나게 되는데..제주도에 내린 필자는정말 약 2시간이 넘는 눈물겨운 사투끝에 겨우 렌트카를 끌고 시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너무도 처참한 시작이었는데 설명해봤자 눈물만 나오니 걍 패스하겠음)1일차일단 이건 제주공항에서 먹은 평범한 라멘이었음근데 의외로 엄청 맛있어서 놀랐다다시마인지 미역인지가 듬뿍 들어가있었는데 그게 포인트였던거같음가격은 추정 12000원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고 그렇게 공항에서 빠져나옴일단 나는 차를 끌고 무지성으로 동쪽으로 내달림참고로 마지막날을 제외한 첫날, 둘째날은 해안도로만 주구장창 달렸는데결과적으로 3일차에는 바다는 쳐다보기도 싫게 만들게 되었다이 해변은 내가 이름붙히길 '인싸들의 해변'으로스노쿨링의 성지라고 한다물론 나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5분만에 시작부터 쓸쓸함을 맛보며 자리를 떴다필자는 소싯적에 제주도여행을 꽤나 많이 갔기 때문에 유명한 곳은 다 패스하고자 했는데 막상 여행을 시작하니 어딜갈지 모르겠음결국 동선에 있기도 하고 눈에 안띌래야 안띌수 없는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어렸을때 봤던 것보다 훨씬 웅장해보였음고딩때 왔던 기억으로는 저 분지 한가운데 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뽑힌듯하다솔직히 여기 왔으면 백록담 볼 필요 없음 ㅇㅈ?첫째날 먹은 저녁성게비빔밥인싸들이 차지하고 있던 가게안에는 자리가 없어서 포차로 쫒겨났는데알바생이 초고추장을 따로 안줬다그것도 모르고 저거 그대로 먹음ㅈㄴ 싱거웠고 노맛이었다가격은 8000원으로 추정식당 바로 옆에 있는 펜션을 무지성으로 예약밤에 잠이 안와서 산책하다가 밤바다를 바라보며 담배 한대 빨았음2일차첫째날의 어수선함을 뒤로하고 심기일전하여맛집도 검색해서 찾아간 해녀의집많은 고민끝에 내 본능이 가장 끌렸던해물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가격은 5000원으로 추정ㅈ같이 맛있었다비쥬얼만 봐도 느껴질것임그리고 바로 항구로 이동하여 섬 안의 섬우도 입갤그곳에서 마주한 댕댕이매우 행복해보였다전기자전거를 대여했는데처음에는 정말 후회막심이었다거의 처음타보는데 이건뭐 이도저도 아닌 느낌근데 나중에 적응되고나서는 막 아무데나 들어가서 탐험함유명한 해변물론 혼자 여행온 내가 바다에 직접 들어갈 일은 없었다우도의 명물인 땅콩 아이스크림과 목말라서 추가로 주문한 천혜향 주스(둘 합쳐서 마넌)가게주인이 숟가락을 두개를 주셨는데 왠지 모르게 슬펐음둘다 맛있었다우도의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인 우도봉의 모습이다우연찮게 커플을 도촬했음근데 매우 멋지게 나옴혹시 본인이면 퍼가셈드디어 말을 찾아냈다참고로 필자는 동물 성애자임하지만 똥밭이라 접근이 용의치 않아 멀리서 바라보는걸로 만족우도봉 정상에 있는설문대할망오백명의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계속 먹어보고싶었던 전복죽계속된 무지성 여행으로 정신이 없어서사진찍기전에 한숟갈 덜어놓은것이 인상적이다맛은 걍 쏘쏘했음점심으로 먹기에는 부실한 느낌이고아침으로 먹으면 딱일듯나의 우도여행을 함께한 전기자전거나중에는 꽤나 정이 들었다우도를 탈출하여 다시 차끌고 무지성 해안도로 라이딩중에바다에 왠 학들이 정모를 하고 있어서 황급히 내려서 사진을 찍어봄자세히보면 바닷물이 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것들이 보이는데아무래도 학들의 노천탕인듯하다2일차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택한 곳은 쇠소깍나름 ㄱㅊ았음약간 우리나라 아닌거같았음나 살면서 바다에서 서핑하는거 실제로 처음봄물론 현실은 좀 안습이었음근데 저 넓은 바다에서 혼자 서핑하고 있는거 자체가 간지났음너무 배고파서 아무 식당이나 가서 고기 들어간 제일 싼 메뉴를 찾는데도새기탕? 이라는게 있는것임고기국이라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함 시켜봄근데 이게 진짜 ㅈㄴ 맛있었음삽겹살을 푹 고아서 만든 국이라고 보면되는데안에 들어간것도 푸짐하고 암튼 개굿혹시나 제주도 갈일 있으면 함 먹어보길 추천함가격은 마넌3일차이날은 원래 한라산에 갈라고했는데솔직히 마지막날이라 부담도 되고 새벽부터 비가 쏟아져서 실내탐방으로 컨셉 잡음원래는 무슨 오름 가려고했는데 아침부터 오줌이랑 담배가 너무 마려워서오쩌지 하는데 마침 간판에 오셜록 티 뮤지엠이라고 써있어서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감혼자 여행의 유일한 장점인데 걍 가다가 꼴리는 대로 들어가면됨마침 시간도 딱 오픈시간 직전에 들어가서 나랑 어떤 아줌마가 첫손님이고이 핫플이 텅텅비어서 ㅈㄴ 뻘쭘했음예전에 친구랑 왔을땐 몰랐는데 (아님 그땐 없었던지)무슨 디저트 파는 곳도 있었음꽤 신기한게 많이 팔았고 배도 고팠으나 가격이..그냥 구경만 하고 나옴아니 씨바 또 수저 두개줌이걸로 아침 떼움맛은 씁쓸하니 녹차의 깊은 맛이 잘 베여있어서솔직히 베라 아이스크림보단 훨 맛났음가격은 5천 800원으로 800원 오른듯내 여행을 함께한 스파크너무 정이 들어서 기념사진으로 한장 남김무슨 소인국 자동차같음내 여행 최고 위기의 순간문도지 오름이라는 곳으로 찾아갔는데어떤 블로거가 네비 찍은데서 왼왼오 방향으로 꺾으면서 더 들어가면 개꿀이라 그래서그대로 갔다가 무슨 센과치히로에서 나올법한 숲길로 들어감게다가 비는 쏟아져내리고 바로 옆에서 천둥 쾅쾅치고아 여기서 죽는구나 했음체감상 30분정도 옆에 나뭇가지랑 풀잎 ㅈㄴ 치면서 가다가 겨우 차돌리고 빠져나왔는데ㄹㅇ 죽다살아남솔직히 갈곳없어서 ㅈㄴ 고민하던차에초콜릿박물관이라는 데가 있대서 바로 네비찍고 찾아감(본인 초콜릿 성애자임)가격 실화?시식으로 한조각 먹고 쨈여기서 본것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초콜릿 포스터임클래식 감성 개오졌음대충 렌트카를 4시무렵 반납하려고했는데이때가 12시 정도 됐었음마지막 여행지로 넥슨 박물관으로 정했는데가다보니까 ㅈㄴ 예쁜 언덕이 보여서 바로 도로 빠져나와서입갤함엥 근데?여기 바로 앞에 동물농장이 있었음그것도 딱봐도 ㅈㄴ 고퀄인 곳이었음새별 프렌즈라는 이름이었음입장료가 16000원이었나부담되는 가격이었지만 동물성애자인 나는 걍 들어가기로 함참고로 먹이값은 대략 6000원처음 만난 동물은 알파카였음ㅈㄴ 신기했음하지만 못생겨서 걍 지나침체감상 제일 인기많았던 양새끼성격도 ㅈㄴ 활발해보였고사육사도 제일 아끼는듯했음마리오인지 맥도날드인지 알수없는 컨셉으로 꾸며놓은알파카 새끼온순했음뭔가 잘생긴 녀석도 있었고놀랍게도 원숭이도 있었음원숭이 마지막을 본게 20년도 넘어서 아예 본 기억이 없는데실제로 보니 진짜 ㅈㄴ 못되게 생기고 징그럽게 생김여기 진짜 강추동물들도 진짜 많고 다 성격도 좋고풍경도 좋고진짜 연인 데이트 코스로 딱임새 손가락에 처음 얹혀봄1번 당나귀2번 당나귀3번 당나귀셋다 골고루 분유? 우유? 맥임빠는 힘 진짜 개쩜뭔가 진짜 평화로워 보였음드디어 내 여행의 마지막 코스넥슨 박물관에 옴근데 진짜 여기 개고퀄이고특히나 디씨에 상주하고있는 틀딱들은 환장할만한 요소로 가득함바람의 나라인데 플레이도 가능함이거말고도 고전겜 ㅈㄴ 많은데 플레이가 되는게 진짜 개신기했음대두 다녀가다마리오인데 이건 딱히 해보진 않았음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그냥 마리오 특유의 갬성이 좋아서 찍음오락기도 ㅈㄴ 많음근데 넥슨하곤 딱히 연관없는듯..이것도 개신기했는데넥슨 아이디랑 비번 치면내가 살면서 지금까지 했던 넥슨게임 다 나오고 캐릭터명도 다 뜸이게 왜 스마트폰?진짜 보존상태 초 sss급 희귀 고전유물들 개많음나는 이정도까지 틀딱은 아니라 그닥 와닿는바는 없었지만ㄹㅇ 40대 넘어가는 틀딱 컴덕후들은 환장할듯비행기 타기전 아무데서나 들려서 먹은 흑돼지 비빔밥혼자여행와서 흑돼지를 먹을 수 없으니궁여지책으로 택한 방법임마침내 제주도를 떠나면서 찍은 사진총평 :솔직히 나는 제주도 여행 경험이 꽤 많았기 때문에나 나름대로 능숙하게 여행을 했다고 생각함하지만 혼자 오는건 처음이었기에 솔직히 처음에는 좀 막막했는데점점 적응되니까 오히려 즐기게 되었음하지만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오는게 단점보단 장점이 많음그렇다고 해서 혼자 제주도를 여행하는게 꼭 무조건 비추는 아니다라는걸 말해주고 싶음적어도 집에 틀어박혀서 있는 며칠보다야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또 제주도는 정말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곳임만약 같이 갈 사람 없어서 제주도를 가고 싶은데 못가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은용기내서 한번즘 갔다오길 추천함
작성자 : 대두고정닉
차원이 다른 실력으로 퀸 스테이지를 정복한 마이요 존느의 네 번째 승리!
타데이 포가차르, 스테이지 19 우승!UAE 팀 에미레이츠의 마이요 존느, 타데이 포가차르가 정말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실력으로 날아오르며 이번 투르의 퀸 스테이지를 정복하고 네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이틀간 펼쳐지는 3주차의 산악 대결 중 첫 번째인 스테이지 19.144.6 km로 짧지만 무려 HC급 업힐 두 개를 넘어 1등급 업힐 서밋 피니쉬로 끝나는,총 획득고도가 4,500 m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스테이지로 올해 투르의 퀸 스테이지로 꼽혔던 날이었습니다.특히 오늘의 업힐들은 모두 길이가 상당한 장거리 클라임들이기 때문에, 장거리 업힐이 특기인 빙에가르가 과연 3분의 시간차를 뒤집기 위해 나설지 기대된 하루였습니다.GC 라이더들의 대결이 예상되었지만, BA에게도 승리의 기회가 있었던 하루!그루파마 FDJ의 스테판 쿵, 이스라엘의 제이크 스튜어트, DSM의 닐스 이크호프가 경기를 떠난 가운데,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하자 많은 선수들이 어택해 오늘의 BA를 노렸습니다.그렇게 펠로톤의 선별 작업 끝에 21명의 선수들이 대규모 BA를 형성했는데, 의외로 비스마가 오늘 적극적으로 BA에 나서며 크리스토프 라포트, 윌코 켈더만, 그리고 마테오 조겐슨을 BA에 내보냈습니다.오늘의 첫 번째 HC급 업힐을 오르는 BA.비스마의 중요한 산악 도메스티크인 조겐슨과 켈더만이 선두에서 BA를 이끌며 업힐을 올랐고, 페이스를 버티지 못한 선수들이 떨어지며 BA에는 8명의 라이더만이 남게 되었습니다.이후, 제이코 알울라의 사이먼 예이츠가 BA를 다시 따라잡으면서 BA에는 9명의 선수가 살아남아 달렸습니다.한편, 펠로톤은 UAE 팀 에미레이츠가 선두에서 이끌며 BA와 1~2분의 시간차를 유지했습니다.이후 페이스를 서서히 낮추며 3~4분대까지 시간차를 벌렸지만, 너무 많은 시간차는 주지 않으려는 듯 UAE가 펠로톤을 통제하며 4분의 시간차를 계속 유지했습니다.첫 번째 업힐을 넘은 BA.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가 정상을 가장 먼저 넘어 20점의 산악 포인트를 획득하였으며, BA는 길고 긴 다운힐을 내려간 뒤 이번 투르에서 가장 높은 업힐인 치메 드 라 보네트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업힐에 진입하자 다시 비스마의 조겐슨과 켈더만이 페이스를 올리기 시작했고버티지 못한 DSM의 오스카 온리, AG2R의 니콜라스 프호돔, 수달 퀵스텝의 일란 반 와일더가 떨어지며 BA에는 6명의 선수만이 살아남아 달리게 되었습니다.한편, 라 보네트에 다다른 펠로톤 역시 UAE의 업힐 트레인이 가동되면서 그루파마 FDJ의 다비드 고듀, AG2R의 펠릭스 갈, 코피디스의 기욤 마틴 등의 여러 선수가 떨어져나가 18명 가량의 선수들만이 남았습니다.특히 비스마의 티쉬 베놋과 바트 레멘이 떨어지면서 빙에가르가 고립된 채 달리게 되었는데, 아직 앞에서 켈더만과 조겐슨이 달리고 있긴 하지만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해발 2,800 m에 달하는 치메 드 라 보네트의 정상에 다다른 BA.EF 에듀케이션의 리처드 카라파즈가 이번에도 정상을 가장 먼저 넘어 40점의 산악 포인트를 획득해 UAE의 타데이 포가차르를 제치고 산악왕 져지를 가져왔습니다!이후 선수들은 또 다시 길고 긴 다운힐을 내려간 후 오늘의 마지막 승부처, 1등급 업힐 이솔라 2000에 다다랐습니다.펠로톤과 약 4분의 시간차로 이솔라 2000의 등반을 시작한 BA.업힐을 시작하자마자 아케아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떨어졌고,선두에서 강하게 그룹을 이끄는 켈더만의 페이스를 버티지 못한 채 보라 한스그로헤의 제이 힌들리가 떨어지면서 BA에는 4명의 선수만이 살아남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뒤이어 업힐을 오르기 시작한 펠로톤에서는 UAE의 산악 트레인이 다시 가동되면서 BA와의 시간차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는데..BA에서 나오는 어택!비스마의 영건, 마테오 조겐슨이 어택을 날리며 경쟁자들을 모두 떨군 채 홀로 정상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정상까지는 13.4 km 남은 지점. 아직 업힐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지만뒤쪽에서 쫓아오는 펠로톤이 3분 중반대라는 안심할 수 없는 시간차에 있기 때문에 홀로 어택하는 것을 선택하며 나머지 선수들과 거리를 벌렸습니다.EF 에듀케이션의 카라파즈와 제이코 알울라의 예이츠가 열심히 쫓아봤지만 조겐슨에게 따라붙지 못했고, 비스마의 켈더만이 떨어지지 않은 채 두 선수를 견제하면서 일단 추격 그룹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리며 선두의 조겐슨을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조겐슨과 3분 14초 가량의 시간차로 달리는 펠로톤에서는 UAE의 강력한 산악 트레인에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 이네오스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등 종합 순위 상위권 선수들까지 떨어져 나갔고, 결국 UAE의 아담 예이츠, 주앙 알메이다, 타데이 포가차르와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르,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과 미켈 란다만이 살아남아 함께 달렸습니다.정상까지 약 9 km 남은 지점.여전히 조겐슨이 최선두에서 달리고 있고, 켈더만을 떨군 카라파즈가 페이스를 그대로 강하게 이어나가며 사이먼 예이츠와 약간의 갭을 만들어 낸 채 30초 가량의 시간차로 조겐슨을 추격하고 있는 상황.UAE의 아담 예이츠가 이끄는 펠로톤은 어느새 조겐슨과의 시간차를 2분 40조까지 줄이며 점점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는데...드디어 시작된 마이요 존느의 무자비한 공격!!!!UAE의 옐로 져지, 타데이 포가차르가 정상까지 8.7 km 남은 지점에서 뛰쳐나갔습니다!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과 비스마의 요나스 빙에가르가 즉시 반응했지만포가차르의 가속에 따라붙을 수 없었고, 결국 포가차르는 경쟁자들과 갭을 벌리는데 성공하며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순식간에 앞서 달리던 선수들과의 갭을 줄이며 선두를 추격해오는 포가차르.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는 조겐슨, 사이먼 예이츠, 카라파즈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습니다.결국 추격 그룹에서는 제이코 알울라의 사이먼 예이츠가 어택해 카라파즈를 떨구고 홀로 조겐슨을 추격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한편, 뒤쳐진 메인 그룹에서는 수달 퀵스텝의 미켈 란다가 에베네폴을 위해 선두에서 추격을 이끌었으며,비스마의 빙에가르와 UAE의 주앙 알메이다도 여기에 탑승해 함께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어택하는 화이트 져지!!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택에 나섰으며, 디펜딩 챔피언 요나스 빙에가르가 에베네폴의 어택에 뒤따랐습니다.업힐에서 공격적으로 나서는 에베네폴, 그리고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빙에가르.평소에 보지 못했던 의외의 모습이지만, 일단은 두 선수 모두 포가차르를 따라잡고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적은 같기 때문에 두 선수는 그대로 함께 달리며 포가차르를 추격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나, 멈추지 않는 옐로 져지.앞서 달리던 카라파즈가 붙을 틈도 없이 어마어마한 페이스로 카라파즈를 추월하더니..조겐슨을 추격하던 사이먼 예이츠마저 잡아냈습니다!포가차르에게 잡힌 예이츠는 포가차르에게 따라붙으면서 스테이지 우승을 노리는 듯 했지만..얼마 지나지 않아 포가차르와의 거리가 벌어지면서 떨어졌습니다.이제 남은 것은 최선두의 조겐슨 뿐.포가차르의 스테이지 우승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리고 마침내 정상까지 약 2 km 남은 지점에서 조겐슨을 잡은 포가차르!반응할 틈도 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조겐슨을 추월해버리면서 포가차르는 승리를 향해 달려갔고, 조겐슨은 코 앞까지 다가왔던 승리를 놓치는, 아름답고도 잔인한 순간이 지나갔습니다..그렇게 8.7 km에서 어택해 2분 40초의 시간차를 따라잡으며 최선두로 올라선 포가차르.그를 막을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대로 플람 루즈를 지나 결승선을 가장 먼저 넘으며 2024 투르 드 프랑스의 퀸 스테이지를 정복하고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한편, 뒤쳐졌던 에베네폴과 빙에가르는 포가차르보다 1분 42초 늦은 기록으로 각각 스테이지 5위와 6위로 피니쉬했습니다.+아케아 B&B 호텔의 아흐노 데마가 컷오프 타임을 넘겨 피니쉬해 투르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ㅠ정말 차원이 다른 실력으로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네 번째 승리를 차지한 타데이 포가차르.이미 이번 투르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상당한 시간차를 벌려낸 포가차르는 오늘 스테이지에 대해서도 고산 캠프에서 오랜 시간 이 업힐들 -특히 이솔라 2000- 을 오르며 훈련했기 때문에 오늘의 업힐들이 아주 익숙하다고 말하며 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그렇게 시작한 퀸 스테이지에서는 팀의 강력한 트레인을 따라가며 BA와의 시간차를 줄였고, 마지막에는 직접 어택해 모든 경쟁자들을 제거했을 뿐 아니라 앞서 달리던 모든 이들을 추월하는,정말 경이로울 정도의 실력을 선보이며 이번 투르의 네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이제 역사적인 지로-투르 더블에 거의 다다른 포가차르가 남은 스테이지를 무사히 완주하고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을지, 새로운 전설의 탄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정말 기대됩니다!스테이지 19 결과.종합 순위.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압도적인 폼으로 퀸 스테이지를 정복하며 옐로 져지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현재 종합 2위 빙에가르와는 5분 3초, 3위 에베네폴과는 7분이라는 압도적인 시간차가 벌어져 있으며, 오늘 보여준 폼으로 보았을 때 내일, 그리고 모레의 ITT 스테이지까지 무난하게 종합 1위를 사수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투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 무사히 투르를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팀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의 요나스 빙에가르는 종합 2위는 지켜냈으나, 포가차르에게 1분 52초를 잃었습니다.포가차르와의 시간차가 5분대로 늘어난데다, 빙에가르의 폼도 좋지 않아 보였기 때문에 내일 스테이지에서 5분의 시간차를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됩니다.오히려 에베네폴이 3주차에서 상당한 폼을 선보이고 있는 데다가 마지막 스테이지 또한 ITT라 종합 2위도 위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하지만 아직 에베네폴과 2분 가량의 시간차가 있기 때문에 이틀만 버텨낸다면 종합 2위를 지켜낼 수 있을 것입니다.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은 비록 오늘 포가차르에게 1분 52초를 잃었지만, 여전히 종합 3위로 포디엄을 지키고 있습니다.이미 종합 4위 주앙 알메이다와는 상당한 시간차가 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포디엄을 확보했으며, 게다가 3주차의 중산악 스테이지에서도 밀리지 않고 뛰어난 업힐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빙에가르와 아직 2분의 시간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내일 산악 스테이지에서 간격을 좁힐 수 있다면 마지막 ITT에서 종합 순위 상승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네요.이외에 이스라엘 프리미어테크의 데릭 지가 8위, 팀 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의 마테오 조겐슨이 9위로 올랐으며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는 10위로 떨어졌습니다.산악 포인트 순위. EF 에듀케이션 이지포스트의 리처드 카라파즈가 오늘 두 개의 HC급 업힐에서 모두 정상을 가장 먼저 넘으며 상당한 포인트를 획득, 산악 포인트 1위로 올라서며 산악왕 져지를 입게 되었습니다.2위에는 UAE 팀 에미레이츠의 타데이 포가차르가 있지만, 포가차르의 목표는 산악왕이 아니기 때문에 내일 스테이지에서 BA에 나가 산악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안정적으로 산악왕 져지를 차지할 듯 합니다.....오늘 스테이지를 승리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UAE 팀 에미레이츠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콜나고 V4Rs 입니다. :-)
작성자 : 참치는등푸르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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