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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소가 신성시되는 이유
힌두교 문화권인 인도에서 소가 신성시되는 이유는 다면적이며, 종교적, 문화적, 경제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 스라비(Surabhi)와 난디(Nandi) 힌두교의 가장 오래된 경전인 베다에는 소에 대한 언급이 많이 등장한다. 소는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신성한 동물로 묘사된다. 스라비(Surabhi)는 힌두 신화에서 신성한 흰 암소로, 풍요와 번영의 상징이다. 스라비는 모든 소의 어머니로, 힌두 신화에서 신들과 인간들에게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그녀의 젖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며, 우유, 버터, 꿀 등의 다양한 자원을 제공한다. 스라비의 아들인 난디(Nandi)는 시바 신의 신성한 황소로, 힌두교에서 시바(Shiva) 신의 충성스러운 탈것(Vahana)이다. 난디는 힘과 충성을 상징하며, 시바 신의 경배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난디는 시바 신의 산치(입구) 앞에 앉아 시바 신의 경배자들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힌두교 사원에서는 난디의 조각상이 시바 신전의 입구에 배치되어, 신전으로 들어가는 모든 이들을 맞이한다. 2) 아힘사(Ahimsa) 정신의 상징 인도는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대국이다. 또한 비건(Vegan)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힌두교에서는 모든 고기의 섭취를 금하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육류를 지양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힌두교의 중요한 교리 중 하나인 아힘사(Ahimsa, 비폭력)에서 비롯된다. 아힘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존중을 의미한다. 소는 '비폭력과 자비의 실천'의 중요한 상징이기도 하다. 인도 사회에서는 소를 보호하고 돌보는 것이 도덕적 의무로 간주된다. 소는 인도 문화에서 어머니로 여겨진다. '고마타'(Gomata)라는 용어는 '소의 어머니'를 의미하며, 소를 자비롭고 보호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힌두 신화 속, 크리슈나(Krishna) 신은 어린 시절 소를 돌보는 목동으로서의 이야기가 유명하다. 크리슈나는 소를 매우 사랑했고, 소를 돌보는 일은 그의 신성함을 상징하는 중요한 요소다. 소는 여러 종교적 의식과 축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를 기리는 축제인 '고푸자'(Gopuja)는 소의 신성함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일부 힌두 사원에서는 소가 경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그 배설물과 오줌은 정화의 상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3) 고락쉬니 사바(Gorakshini Sabha) 다야난다 사라스와띠(Dayananda Saraswati)는 영국령 인도 시절인 19세기에 힌두교 개혁 운동인 아리아 사마지(Arya Samaj)을 창립하며 인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의 힌두교 개혁 중 하나로, 고락쉬니 사바(Gorakshini Sabha)는 소의 신성함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 보호를 통해 힌두교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자 했던 사회 운동이었다. 19세기 말, 영국 식민지였던 인도는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 시기에 소를 도살하고 가죽을 사용하는 산업이 확산되면서, 힌두교 신자들 사이에서 소를 보호해야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고락쉬니 사바는 소 도살을 막고, 소의 보호와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소 보호 구역과 쉼터를 마련하여, 노쇠하거나 부상당한 소들을 돌보는 시설을 운영했다. 또한 소 보호의 중요성과 힌두교에서 소의 신성함을 알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실시했다. 학교와 지역사회에서는 소 보호와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여, 다음 세대에게 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보호 활동에 동참하도록 장려했다. 고락쉬니 사바는 소 도살을 금지하고 소 보호를 강화하는 법적 조치를 촉구하기 위해 정부와 협력했다. 소 보호와 관련된 법안을 제정하고 시행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위해 로비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러한 힌두교 개혁 운동의 일부였던 고락쉬니 사바는 힌두교 전통과 가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소 보호를 통해 힌두교 신앙과 문화를 지키고, 사회적 결속을 도모했다.
작성자 : 비기뇽고정닉
스압)홋카이도 왓카나이~레분 2박 3일 여행기 (왓카나이)
얼마전에 홋카이도를 2주 정도 여행하고 왔는데 거기서 재밌었던 곳은 여행기로 몇개 써볼려고 함왓카나이 1박 레분 1박 하고 아사히카와로 돌아오는 일정출발은 아사히카와 역에서. 새벽에 비가 좀 와서 날씨가 흐렸다.첫차를 타고 왓카나이로 향한다.난 레일패스가 있어서 사전에 자리를 예약했다. 미세먼지 팁이 있다면 타는 열차 이름 + おすすめ座席 구글에 치면 차창이 넓은 좌석 번호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미리 알 수 있다. 기차여행에 있어서 나름 중요할 수도 있는 요소이다.소요 시간은 아사히카와에서 왓카나이까지 3시간 42분. 삿포로부터 타면 자그마치 5시간 12분이 걸림;;아침 시간대라 피곤해서 거의 자기만 해서 그런지 별로 지루한건 못 느꼈다. 왓카나이에 거의 다다르면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구간이 잠시 있다.여기선 바다 감상하라고 차장님이 속도도 낮춰주심.아쉽게도 리시리는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았다.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역에 도착. 곳곳에 이곳이 최북단임을 알리는 표지들로 가득하다.10년 전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역 자체가 깔끔하고 깨끗했다.아무것도 안 먹고 열차에 올랐기 때문에 도착하니까 배가 고팠다. 미리 찾아놨던 역 바로 앞에 있는 라멘집으로 갔다.라멘 타카라야 라는 곳이고 2017년에 미쉐린 빕구르망을 획득한 적이 있다. 이런 곳에서 빕구르망을?시오가 주력인 집인듯 하여 시오라멘 오오모리를 주문했다.앗사리 계열의 산뜻한 맛. 거의 해산물 위주로 맛을 낸 국물로 느껴졌다.전체적으로 조미료 맛이 강했다.그리고 후(麩)는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오묘한 맛이었다. 푹신한 유부같은데 어육이 느껴지기도 하고..?비주얼만 보면 하코다테 시오라멘같기도 하다.그리고 배고파서 그냥 오오모리를 시켰는데 면만 거의 300g 이상은 넣어준거같다. 남기기 싫었는데 반도 못먹고 나옴.나오고서 숙소에 짐을 맡기러 갔다.원래 도미인을 잡아놨었는데 아침 일찍 나갈거라 호텔에 있는 시간이 많이 짧기도 하고 돈을 좀 아끼고 싶어서 호스텔을 예약했다.묵어보니 도미토리 느낌의 호스텔이 아니라 개인 공간이 마련돼있는 괜찮은 호스텔이었다. 사람도 적어서 쾌적하고 좋았다.일본의 관광지에선 어딜 가도 소프트 크림이 빠지질 않는다.그래서 관광지마다 특색 있는 소프트 크림을 팔기도 하는데 여기선 시오맛을 팔고 있었다.먹어보니 진짜 약간 짠 맛이 느껴졌다 ㄷㄷ. 근데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음.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예약해놨던 관광버스를 타러 버스 터미널로 갔음. 역 바로 옆이라 편했다.왓카나이 도착이 12시 이후라 꽤나 늦는 편이었는데, 마침 14시에 출발하는 관광버스가 있어서 나에겐 안성맞춤이었다.보통 왓카나이 오면 소야곶만 보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소야곶을 버스로 갈려면 사실상 소야곶만 보고 돌아와야돼서아깝지 않나 싶음. 관광버스 승차 (14시~18시까지 약 4시간, 3900엔)출발하자마자 향한 곳은 왓카나이 역 바로 옆에 있는 방파제 돔가이드분이 무언가 열심히 설명해 주셨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난다..다음 목적지로 가는데 도심에 사슴이 막 돌아다녔다.개기 100년 기념탑에 도착뭐가 100년인가 하면 1879년에 소야 지방에 정식으로 관공서가 들어선 해를 개기로 삼아서 100주년인 1978년에 이 기념탑을 세웠다고 한다.1, 2층은 향토 자료 전시관같이 돼있었고 꼭대기가 전망대였다.전시관엔 흥미가 없어서 바로 전망대로 올라갔다.왓카나이 시 전경구름에 뒤덮여있는 리시리산어딘가 웅장해 보이는 기념탑빙설의 문여기에서도 파는 소프트 크림왓카나이산 우유로 만들었다는데 맛있었다.한국어도 제대로 있다.이제 소야곶으로 ㄱㄱ가는길에 보이는 최북단 맥도날드점포 옆에 도날드덕이 있는데 겨울엔 이렇게 된다고 한다.가는 길에 풍력발전기가 계속 보이는데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서 곧 철거된다고 함.소야곶에 거의 다 왔을때쯤, 풍경 감상을 위해 언덕에 잠시 정차했다.앞에 보이는 초원은 전부 목장실제로 소들이 풀어져 있었다.언덕에서 금방 내려와 소야곶에 도착했다.사람은 전부 해서 10명도 안 될 정도? 이날은 날씨가 정말 좋아서 저 멀리 사할린도 조금만 유심히 보면 훤히 보였다.소야곶 뒤로 살짝 언덕을 오르면 KAL기 격추사건 위령비가 있다.진짜 최상의 날씨였다.옆에 있는 건물에서 500엔 내고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방문한 날짜랑 시각이 기록되어있음.이제 마지막 목적지 노샷푸 곶으로 ㄱㄱ오후가 되니 낮엔 보이지 않았던 리시리가 보였다.노샷푸 곶에 도착노'삿'푸 곶은 네무로에 있는거고 여긴 노'샷'푸 곶.가이드가 그 부분을 강조해주셨다.그렇게 관광 투어 종료.매우 만족할만한 투어였다. 총 인원도 10명 이하로 소인수여서 쾌적했고 가이드분도 재밌는 분이셔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무엇보다도 날씨가 너무 좋았고 보이는 경치도 최고였다.소야곶 말고도 좋았던 스팟이 많아서 관광버스를 알아보길 잘했단 생각을 함.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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