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키로 조금 넘게탄 차 인수해서
현재 6천키로 돌파.
스펙이니 수치적 정보니 좆더 모르는 허접이니
느낌 위주로 적어봅니다.

1. 디자인

이건 정말 개인 취향이지만 여태 내가 탔던 바이크중
단연 가장 아름다움.
네이키드의 표본이라 할수있는 가감없는 구성!
미려한 실루엣!
볼륨있는 아름다운 곡선의 탱크와
빠방한 리어 캐노피가 조화를 이루는 리어뷰는 마치..
글램한 여성의 뒷태를 보는듯하고,
이제는 엔트리 몬스터에서는 찾아볼수없는 싱글 스윙암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사이드뷰를 완성시켜준다.
헤드라이트또한 클래식한 원형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현대적 미를 추구하여 단조로움을 덜어낸 그야말로 네오 클래식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디자인적요소를 완성시켜주는것은 단연!
스포티하면서 정렬적인 색감의 아름다운 레드색상이 아닐까!!!
컴팩트한 차체로인한 단단하고 옹골찬 느낌또한 좋다!!
디자인-5.0

2. 포지션
포지션은 기본적으로 네이키드다운 F포지션이나,
일반적인 일제의 네이키드보다는 약간 전경자세를 취한다.
스탭도 미묘하게 뒤로 빠지고 핸들도 약간 낮다.
넓지는 않은 느낌.
처음 앉아보면 좀 이질감이 느껴지고 팔쪽으로 하중이
많이가는 느낌인데,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는것도 아니고
세워지는것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그리고 이렇게 앉은 상태로는 사이드 미러가 1도 안보인다.
그렇다. 이런 일반적인 네이키드 포지션은 몬스터에게 맞지 않는거다.
좀더 상채를 숙이고 팔꿈치를 낮추고 탱크에 배를 기대어보자.
놀라울만큼 팔에 부하되는 하중은 줄어들고 코어근또한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사이드미러도 잘보인다.
네이키드이지만 라이더가 좀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게 하려는 두카티의 의도였을까? 정확한건 모르지만
이러한 포지션은 이녀석의 주행특성과도 맞아떨어진다.
포지션-3.0

3.주행성능
재미없다.
803cc 85마력이란 수치는 대단하진 않지만
이륜차일경우 무시할수는 없는정도의 출력이다.
거기다 L트윈의 2기통 엔진이라면 한기통당 400cc를
담당하는 셈이니 고동감과 토크가 느껴질법도 한데..
이녀석의 초반출력은 어이없을정도로 재미없다.
클러치는 묘하게 멀고 잘 안붙고 출발후에는 빌빌거리며
이상하게 울컥거린다. 정말 고장난게 아닌가 싶을정도의필링;;;
유압클러치로인해 새끼손가락으로도 클러치 조작이 수월하니 망정이지 이녀석으로 막히는 시내를 뚫기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왜이딴식으로 만든걸까?
이녀석의 진면목은 고알피엠을 써봐야 알수있다!
이녀석의 중•고속 영역은 저속영역과는 다르게
정말이지 재미없다!!!! 존나노잼!!!
꼴에 데스모드로믹 엔진이라고
2기통주제에 고알피엠까지 어렵지않게 올라가고
리스폰스또한 빠릿한편이기에
스로틀을 열어 알피엠을 쭉 올려보면
6-8천 알피엠에서 꽤 튀어나가고 필링도 거칠고
야성적이다. 하지만 그래봤자 85마력수준의 출력이기에
실제 속도는 느리고. 재미있다 느껴지는 부분도
너무 빌빌거리는 저속에 대비해서 그렇게 느껴지는것뿐이라
좀만 적응되고나면 그저 느리고 재미없다.
가벼운 무게와 적당한 출력 탄탄한 차체로 인해
코너에선 꽤 재미있게 탈수있겠지만...
내가 좁밥이라 코너를 못타니 이또한 의미가 없고...
시내에선 알삼 펄둘반 엠섹한테 따이고
외각에선 앞트 투오노 어드방 빻배갈 빻백지에스 페이져한테 따이는...하여간 따이는게 일상이다.
성능-1.0

총평
그럼 이 이쁘기만한 쓰레기를 왜 타느냐?!




















그러게요 ㅠ







빨리 팔고 나도 빠른거 타고싶다 ㅠ 후..
(평가 점수는 10점 만점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