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 헬멧으로 300키로 정도 투어를 다녀왔네여

벨 불릿 RSD 베거 카본헬멧입니다

벨 하면 서양인의 자비없는 두상이 먼저 떠오르져

저도 쇼에이 지티에어 기준 L을 쓰지만 벨 같은 경우는

매장에서 XL를쓰니 앞 관자놀이 쪽이 묵직하게 누르는

기분이 들어서 2XL를 샀습니다.

일단 장점은

1. 개취이지만 이쁨. 내피도 고오오급스럽고 RSD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드네여

2. 가벼움. 지티에어 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고속이동시 지티에어는 목이 뒤로 밀려서 목에 힘을 주느라 많이 부담이 되었는데 이건 가벼워서 그런지 발키리로 처음 190정도 땡겨봤네요. 바람의 간섭도 적고 아주 좋습니다.

3. 실드 증정. 버블 클리어 실드와 함께 플랫 다크 스모크 실드를 줍니다. 엥 거울봐도 자괴감 안들고 개이득 아니냐?!

4. 실드 개패의 용이. 신호대기때도 쉽게 실드를 올리고 자석식 잠금이라 닫을때도 아주 편리하네요

5. D링 잠금장치. 가장 안전한게 D링 이라죠?

6. 블루투스 스피커를 넣는 공간 존재

자 그럼 단점을 꼽자면

1. 무자비한 풍절음. 정말 귀 옆에서 소용돌이가 생성되나 싶을 정도로 풍절음이 무자비 합니다. 이건 블루투스가 있으면 해결이 되니까 일단 패스.

2. 똥송한 두상. 아무리 사이즈를 올려도 좌우가 좁은 서양인의 특성상 앞뒤로만 헬멧 공간이 남고 양옆으로는 정말 손오공 긴고아 처럼 쪼여줍니다. 자기 사이즈에서 둘정도 올려야 블루투스 넣고 귀가 안아플 정도가 되네여.

3. 블루투스 스피커 공간배치. 헬멧 내부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넣으라고 배려를 해준건 좋은데 이게 서양인 기준이라 동양인 기준으로 귀에서 벗어나는 위치에 스피커가 들어가게 됩니다. 여기에 무자비한 풍절음이 추가되면 시속 60에서도 소리가 안들립니다.

4. 대두. 정말 엘리스의 신기한 모험에서 나오는 양철북이 됩니다. 이건 운동해서 어깨 키우면 됨 ^^

5. 넓은 실드.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실드가 크고 아름다워서 시야가 넓어지지만 클리어실드 끼면 얼굴 전체가 다 보이게 됩니다. 썬글이나 스모크 실드 필수.

일단 이정도네여. 저같은 경우는 네비를 소리만 듣고 가는것도 있고 귀도 아파서 아예 귀구멍 쪽 스티로폼을 칼로 파버리고 스피커를 삽입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좀 더 써보고 계속 후기 올려볼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