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 2년짜리. 

 1년차. 곧 2년차 돌입. 월 200정도 버는데 기술직도 아니고 그냥 운좋게 한번 얻어걸린 계약직이라 이거 계약끝나면 갈 곳 없음.

 심지어 2년 버틸수 있을지도 기약없음. 문제생기면 짤리는 곳이라; 

 월 100만원정도 모으고 있는데 신난다고 모은 돈 바이크에 꼴아박으면 미래가 없음. 

 현재 타고 있는 기종 로드윈. 로동기.

 그럭저럭 잘 달려주고 프로포션도 이쁘지만 업어와서 천키로 정도 탄 것 같은데 여태 엔진오일 한번 안갈아준 몹쓸 주인놈 ^오^

 프론트샥 양쪽터짐. 교환요망. 대소기어 교체시기 다가오는 듯. 가끔 체인도 철컥거리는데 체인도 조여줘야 할 테고

 RPM바늘 사라짐. 세차도 해줘야함. 1단이든 5단이든 무조건 중립라이트에 불들어오는 거 보면 전자계통도 손봐야 할텐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 지도 전혀 모르겠는 노답 상황에 통장잔고는 털털. 저금에는 손을 못대고 용돈은 약값으로 다 빠져나가고

 마음은 벌써 중고로 떠나보내고 R3를 몰고 있는데

 탈 때 마다 "...조금은, 더 버텨주겠지...?" 하면서 타는 게 현실.

 그래도 기름만 먹여주면 잘 달려주는 로동기군한테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