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와 전용도로가 언제까지고 이륜차에게만 막혀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음. 언젠가는 풀리긴 풀릴거임.

지금 넷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출처를 알 수 없는 2017년 이륜차 고속도로 진입 시범운영에 관한 문서파일도 그렇고...

언제 시행되느냐는 사실 크게 관심이 없는데, 시행된다면 직접적으로 전용도로와 고속도로를 타지 않아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득이 될거라고 봄.

일단 저게 풀리는 순간 국내 이륜차시장은 규모가 배로 성장할거임. 발목잡던 규제가 풀렸으니 당연한 일.

규모가 성장하면 사업자들은 경쟁하게 되고 그 경쟁의 과정에서 창-렬 창-렬하던 수입오토바이는 물론이거니와 각종 라이딩기어류들이 쌀국이나 왜국처럼

합리적인 가격대로 등장하겠지. ㅅㅂㅅㅂ거리면서 이베이와 알리에서 폭풍검색을 하던건 추억 속의 일이 될지도 모름.

뿐만 아니라 국산브랜드인 히오씅과 머림도 좀 더 분발해서 내수시장을 챙기지 않을까 싶음. 어찌됐든 사용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덩실덩실 춤이나 추면 됨.

그 뿐만이 아님. 이륜차라서 설움받았던 그동안의 모든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되기 시작할거임. 이용자가 늘어나니 그들의 목소리가 커지게 되고

그걸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기 때문임. 이를테면 지정차로제라던가, 

이륜차보험(이건 정말 문제가 많지. 종합보험 안받아주거나 자손들라면 보험료가 수직상승한다거나 종합보험에서조차 대물 10억을 안받아주는 등)

여기까지가 장점이라면, 

단점은 이제 이륜차의 불법 및 난폭운전이 이슈화될거야. 나는 신호위반도 안하고 불법튜닝도 안하는 선비에요!! 라고들 하지만

이륜차가 고정카메라의 과속단속 사각에 있다는 안전함(?) 때문에 일정배기량 이상의 오토는 타는 순간 대부분의 개로리들이 과속하게 되어버리는건

부정할 수가 없으니까 말야.

그래서 위에 언급했던 시범운영 문서에 RFID인가 머시긴가 하는 칩을 박아서 과속단속을 하겠다는 얘기를 들은거같은데...

이게 또 심하게 이슈가 되어버리면 전면번호판같은 개좆같은 얘기가 수면위로 다시 떠오를 수도 있음.

한줄요약 : 배고픈데 밥솥에 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