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사는 엑둘반 늅늅이임다.

거치대가 없는지라 대충 네이버 지도보고 길 봐두고 출바알~이, 왕복 100km로 봤던 길이,

160km주행이 되었슴다..

밀양댐 올라가는 길을 잘못들어서 울산으로 가버리는 것입니다.

한참 팬션 숲을 지나 가다보니 뭔가 이상해서 폰으로 내위치 확인해보니.여긴 어디. 난 누구. 이 많은 펜션은 누가 다 누구돈으로 지었을까?

산길 배수구쪽으로, 원심력으로 딸려갈 뻔 1회.

160도 커브? 정도 되는 곳에 3단으로 땡기다 시동꺼짐 1회.

밀양 댐 도착이 7시 10분경. 해가 지고 있어 산길커브로 갈까, 밀양 시내찍고 고속국도 탈까 망설이다

산길 커브 렙업을 위해 밤 산길로 복귀 결정.

복귀 하는데 1시간 30분...50km거리가 이리 멀줄이야 하핳ㅎ

삼랑진역 오기 전에 어떤 할머니,아주머니 중간쯤 되시는분이 손을 막 흔들고 있길래 응급환자가 있나 싶어서 서보니 

그런일은 아닌데 급해서 좀 태워달라하시길래 태워드림. 삼랑진역까지 텐덤...젊은 여자였으면 좀더 좋았겠...은 꿈입니다.

텐덤하시는데 손으로 가슴팍을 감싸시길래 깜놀.허리춤 잡으라고 정중히 말씀을 드림.바쿠온 실사버전 찍는줄.

허리아프구 팔아프고 난리네요. 근데 산길 재밌네염. 날개죽지 사이 언저리 근육이 무척 쑤시네요. 내일 자고 일어나면 어떨런지 ㅋㅋ

엑둘반 아직 고장 안났네요.언제까지 버틸런지 ㅎㅎ

혹시 김해 창원쪽 분들 산길 코너 연습하실분 삼랑진에서 밀양댐 가는 길(천태사 경유지) 추천드립니다. 음. 생각해보니 더 좋은 코스 많이 아실듯.

낙똥강도 보이구 경치도 좋습디다. 길을 잘못들어 울산으로 가는 길목 배냇골에 사과나무 과수원이 많던데, 사과나무 꽃이 흰색이더군요. 꽃이 한창 피어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