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한 바이크 여행후기를 보고난뒤부터 바이크가 너무 타고싶었지만

돈도 없었고 방구석에서 애니보는것을 좋아하는 파호후 오타쿠였던 나는

일찐형아들의 전유물인 바이크라는 것과 내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음

바튜매 들어가서 CB400이랑 코멧250 로드윈 VTR250 이런 차들에 대해서 질문글 쓰면서

각종 게시판에 있던 글들 눈팅하고..뇌내망상으로만 바이크를 즐김

그러다가 2014년 11월 직장생활 시작하면서 고정적인 수입이 생기자

17살부터 생각했었던 바이크 취미를 시작하자고 결심하고 바이크에 다시 관심갖기 시작함

MSX125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두달을 눈팅하며 매물보고 간보다가 부천의 한 매물을

중고로 덥썩 사옴..바이크에 덤으로 헬멧+장갑+자켓까지 한방에 받아옴

운전 한번도 안해보고 덥썩 중고사러 가서..판매자의 친절한 가르침덕분에 

30분정도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하고 그대로 집까지 타고옴

11월이었는데 추운줄도 모르고 시동꺼먹어가면서 집까지 타고오는데 정말 신세경

첫 바이크를 신뢰성 높은 호온다 바이크를 선택한건 현명했다고 생각됨

처음 바이크 입문하고 팔기전까지 MSX타면서 돌아다닐때가 바이크타면서

가장 재미있었고 행복했던거같음

하지만 그뒤 MSX의 차주들이 맛이 가는것을 보면서

빠르게 중고로 날리고 MT로 업글한것도 잘했다고 생각함

MT타고나서부터 돈이 존나깨지고 암이걸리고 사고도 겪어보고..

그냥 MSX 쭉 탔으면 돈좀 모았을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MT타면서 전국일주도 해보고 코너라는것도 타보고

바갤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여러 미친사람들도 만나서 같이 미친짓도 하고

바이크 재미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