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싸이비 교회를 간 건 아니니 무작정 흥분은 마시고

그냥 내 느낌만 말해주겠음

완전 꼬꼬마 때 같은 동네 살던 큰집 누나가 어느날 나보고 같이 교회가자고 막 그럼

지금도 기억나는데 공책이랑 연필 그런것도 주고 과자도 준다고 헤헤 하면서 가자는데

아무 생각없이 따라갔더니 동네 꼬맹이들 다 모여 있고

개새끼들이 개념정립도 안된 백짓장 같은 애들 선물로 꼬셔서 모아놓고 세뇌중임.(이건 커서 생각해보니 그런거였음)

난 내 자식들한테 절대로 종교를 경험시키지 않을 거임.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고 어릴때부터 생각에 제한을 걸어버리는 쓰레기임.

중학생 때는 좀 친한 친구가 목사 아들인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기 교회 가자고 함.

내키지는 않았으나 교회에 예쁜 여자 많다는 소리에 혹한 다른 친구가 존나 지랄해서 따라는 감.

예쁜 여자 없음.

따지니까 오늘 안왔다고(그런 식이지 십새끼)

하루를 거기서 보내고 크리스마스 날이 됐는데 노잼도 그런 노잼이 없음.

근데 사촌형이 오랜만에 집에 왔다고 부모님한테 삐삐가 옴.

그래서 친구한테 오랜만에 온 형이라 집에 간다니까 안된다고 존나 막음.

가족이 먼저야 이 십새끼야...

화장실 갔다가 현관문으로 나와버림.

나오는데 교회주차장에서 나오는 승용차와 눈이 마주침.

아저씨 눈치 까고 황급히 나 부름.

도망감.

초중고 매학년마다 꼭 교회 열심히 다니는 신실한 애 한명씩은 있음.

그들의 공통 특징.

평소엔 존나 착함. 개착함.

근데 지가 좀 손해본다 싶은 일이 있으면 싸가지도 그런 싸가지가 없음.

다른곳은 얼마나 좋은 사람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사람이란게 자기 경험에서 와닿는게 큰 데

어째 내 인생에 겪은 진짜 좋은 사람 중에 기독교인은 하나도 없음.

착한척 가식 떠는 인간 비중만 존나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