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원 창룡문 대로변에 현금 600만원 뿌려져…운전자들 돈 주우려 차도 뛰어들어

대부업체 직원이 현금 600만 원을 차 트렁크 위에 올려둔 채 운전하다 돈이 도로에 흩뿌려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2일 오전 11시 4분께 수원시 창룡문 지하도 인근 대로변에 '만원권 지폐가 떨어져 사람들이 돈을 주우려 차도에 뛰어 들어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업체에 근무 중인 피해자 A(33)씨는 차담보 배부관련 현금 600만원을 운반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와 수원시 팔달구 영화동 1번 국도변 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었다. 담배를 한대 피우면서 돈 봉투를 차량 트렁크 위에 올려둔 A씨는 이를 깜빡한 채 차를 1번 국도 오산 방면으로 몰기 시작했고, 창룡문지하차도까지 불과 400m 사이에 돈은 모두 흩뿌려졌다.

A씨가 분실한 금액은 총 600만원으로 5만원권 80매와 1만원권 200매이며, 이중 시민이 습득해 창룡문 동부 파출소에 107만원을 자신 신고했고, A씨가 4만원을 회수하는 등 총 111만원을 회수했으나 나머지 489만원은 회수하지 못했다.

수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회수되지 않는 금액을 찾기 위해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분실된 현금을 추적 중에 있다"라며 "습득한 현금을 신고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할 경우 처벌될 수 있으니 경찰서나 가까운 지구대에 신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