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끓는피를 주체못하며 꼬츄털이 보송보송했던 10대극후반에서 20대초반을 회상하며 키보드를 부여잡아본다.

그때 당시 피자헛에서 딸배를 하던 시절이었슴ㅇㅇ

피자헛에서 일해본사람은 알겠지만 배달 빌지가 찍히면 거기에 주문고객이름도 나옴

근데 이름이 최윤례 라고 찍혀나오길래 그냥 왠 할머닌가보다 싶었음

혹시나 최윤례가 누군지 모를 갤러들을 위해 잠시 설명충이 되어보자면

준용서킷에서 최동관이 날고기며 moto1이 열렸던 시절의 여자선수였는데

그때당시 나이가 27~8? 정도되는 늘씬한 미모의 여성선수였음.

딱히 존나 잘탔다거나 그랬던건아닌데 그래도 여성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포디움오르기도했고

그나마 있던 여성선수중에 늘씬한키와 나름의 미모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임

최근엔 랠리스트에 출연해 이젠더이상 상장폐지된 아줌마임을 인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뭐....

여튼 진짜 최윤례라곤 생각도 못하고 집앞엘갔는데 띠용?

알차가 3대정도 서있고 빌라? 같은거였는데 주차장구석에 쓰던타이어들도 막 쌓아져있더라

설마설마 하고 벨을 띠요요요요용용 하고 눌렀는데 문이 딱 열리며 왠 아줌마가 나오더라

아..아니구나 싶었는데 아줌마 어깨너머로 보이는 방에 왠 오두바위 슈트룸이....

슈트만 한쪽벽에 연예인 드레스룸마냥 잔뜩 걸려있더라

읭 진짠가? 하는 순간 "엄마 피자왔어?" 하면서 진짜 최윤례등장;;

근데 복장이 ㅗㅜㅑ..... 끈나시에 면으로된 핫팬츠만 입고나왔슴

피자헛 딸배가면 고객이 주문한건 한번 다읽어주는게 원칙이 대충 읽고 피자건네주면서

발그레한 얼굴로 "저...싸인졈...ㅎㅎ" 했더니 끼야아아아아앙 어떻게!!!!!!! 하면서 도망감...

굴하지않고 "진짜 팬이에요 싸인좀해주세요ㅎㅎㅎ" 이랬는데 옷이이래서 못나가겠다며 다음에오면 해준다그러더라...

그리고 그 후로 1년을 더일했지만 최윤례를 볼수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