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 씹발암 ㅇㄱㄹㅇ

어제 잦같은 매장의 잦같은 냔 때문에 황금같은 일요일에 한겨울 바출을 하게 됨.

시부랄...

기왕 가는 김에 심심하지라도 않게 뻘짓이나 해보자 해서 지정차로제 준수 + 정속 운전을 해보기로 함.

평소에도 지정차로제 앵간하면 지키려고 했는데 이걸 의식하고 하는 순간 ㄹㅇ 지옥이 따로 없었음.

동시에 내가 평소에 하던건 지정차로제 준수가 아니라 칼치기 안하는 영감주행이었다는걸 알게됨.

니미 시발 바깥차로 가는데 제일 위험한게 택시랑 버스였음.

택시새끼들 그냥 막 쑤시고 들어오고 버스도 자비심 없이 몸으로 뭉갬... 한 번 버스랑 온몸으로 뒹굴 뻔 한 뒤로는 버스랑 택시가 옆에 있으면 무조건 속도 줄이고 먼저 보냄.

그 다음으로 좆같은건 갓길 주차 차량인데 뭐 이건 그냥 서잇기만 한거니까 그렇다 치고.

갓길 주차차량이랑 비슷하게 좆같은건 골목에서 대가리 내미는 새끼들. 그냥 대가리 내미는건 어떻게라도 피하겠는데, 갓길주차랑 콤보로 나오면 이건 뒤지는 각 나옴.

그나마 낮에는 어떻게든 해본다고 해봤는데, 밤에도 이지랄 하다간 분명 사고 날거 같아서 2차로로 영감주행함^오^

정속주행이야 뭐 80km 넘기지 않고 느긋하게 영감주행 하니까 크게 나쁘지는 않았음. 원래 주행 스타일이 치매 걸린 영감 스타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법이 지키라고 있다는건 알겠는데, 시발 법 지키다가 뒤지면 억울해서 어쩌냐.

지킨다고 지키려고 했더니만 그게 오히려 사람을 위험하게 만드는데 하루 종일 지켜보려고 하면서도 시발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지더라.

씹발암 ㅅㅂ...

캐십알 좆같은 법이라는걸 새삼 느끼면서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키려고 한다가 아니라, 그냥 지킬 수가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한 하루였다.

병신같은 바리에 묵묵히 따라와준 사슴횽아에게 스페샬 땡스.